지난달 16일 경기 여주경찰서를 찾아 '내가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피해자로부터 600만원을 건네 받았다'라고 자백해 불구속 입건된 30대 남성 A씨가 유명 아이들 그룹 FT아일랜드 멤버출신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인 추천으로 일자리를 얻어 4일 정도 일을 했고, 유명 펀딩 회사를 사칭하고 있어 속았다고 전했다. 입사한 다음 날 바로 이상함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 피해자에게 600만원 건내 받고 자수
A씨는 보이스피싱 회사 측에서 투자자의 돈을 받아와 달라고 했는데 A씨는 피해자에게 돈을 받자마자 경찰서로 바로 갔고, 덕분에 보이스피싱범을 잡을 수 있었다. 경찰서 측에선 고맙다며 보이스피싱 방지 홍보 대사까지 제안했다고 한다. 피해자도 경찰을 통해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고 전했다.
현재 A씨는 불구속 입건한 상태로 추가 공범 등에 대한 수사를 마친 뒤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경찰은 피해자를 통해 2건의 피해가 또 있었다는 걸 파악하여 공범 3명을 더 검거했으며 추가 공범 등에 대한 수사를 마친 뒤 검찰에 넘길 방침이다.
▶ FT아일랜드 출신 A씨는 누구?
A씨는 유명 아이돌 그룹 FT아일랜드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FT아일랜ㄷ는 2007년 5인조(최민한, 이홍기, 이재진, 오원빈, 최종훈)로 데뷔했다. 이후 오원빈이 2009년 탈퇴하고 송승현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이후 FT아일랜드는 10년 넘게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인기 밴드로 활동했다.
그러나 멤버 최종훈이 2019년 3월 버닝썬게이트에 연루되며 팀은 4인조로 다시 재편되었고, 2019년말 송승현이 전속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 배우로 전향한 뒤 3인조로 활동중이다. 탈퇴멤버는 오원빈, 최종훈, 송승현이다.
송승현은 지난 1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 보이스피싱 범죄 가담 후 자수'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자신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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