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구매하기 전, 나는 아이폰을 쓸 수 있을까?

예전에 비해 스마트폰, 기기를 구입하기 전 많은 고민을 하지 않고, 이쁘니깐, 다들 좋다고 하니깐, 좋아 보여서? 친구도 사용하니깐 나도 써봐야지? 정도의 고민만 하고 구입을 하시고, 후회를 하십니다. 아이폰4부터 지금 아이폰 12프로 맥스 모델을 사용하고 있고, 서비스센터에서 나름 경험치를 얻은 만큼의 지식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써보려 합니다.

(아이폰 사지 마세요. 아이폰 쓰지 마세요. 이런 의미로 쓴 글이 아니라, 혹시나 불편할 수 있는 부분을 미리 인지하면 스트레스가 조금이라도 줄어들지 않을까 해서 적어봅니다.)

 

 

1. 아이폰은 디자인이 전부가 아니다. 디자인에 집중하지 마!!

아이폰의 장점이자 단점이 디자인입니다. 어쩌면 가장 이끌리는 매력 중에 하나이고요. 하지만 개개인의 성향에 따라 금방 질리는 디자인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색깔!! 이 부분은 구입하고 50%는 후회하시는 것 같습니다. 최근 나온 12 모델의 경우 선택의 폭을 다양하게 주면서 개인에게 맞는 기기를 찾기가 좀 더 수월해졌습니다. 애플 사이트에 가서 기기들 의 장단점을 비교해본다거나, 애플스토어나 프리스비 에이샵 같은 리테일 매장을 방문해서 꼭 직접 사용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결정하시는 게 가장 좋겠죠. 

(나는 감성 하나면, 디자인 하나면 충분해!!! 이런 분들은 마음 가는 대로 픽!! ^^)

 

2. 아이폰은 다를 수 있다. 익숙함을 버릴 수 있겠는가?

안드로이드 폰(삼성, 엘지 등)을 장기간 사용을 했다면, 개인적으로 아이폰은 비추천드립니다. 달라도 너무 달라서 후회할 거예요. 물론 개인마다 틀리니 다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아이폰이 어렵다?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단지 다를 뿐. 그리고 오히려 안드로이드 OS 보단 훨씬 더 직관적인 부분이 많아 훨씬 단순합니다. 대신 폐쇄적인(보안적인 부분 등의 이유로) 부분이 많다 보니 자유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아이폰은 여전히 사용하면서 공부를 해야 하는 기기입니다.(아이튠즈, 아이클라우드 등) 그런 부분 들을 감안할 수 있다면, 혹은 어느 정도 불편함을 이겨낼 수 있다면, 아니 이런 부분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아이폰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3. 아이폰을 보호하자. 나를 과대평가하지 마!!

리테일샵이나 스토어에서 구입 시 (자급제폰) 기기값을 지불하고 나서 설레는 마음으로 기기를 받았더니, 너무 좋아서 이틀 동안 방구석에서 기기만 만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 같은.. 사람들...) 그러고 나서 꼭 한 번은 떨어뜨려 충격을 줍니다. 다행히 저는 깨뜨린 적이 없지만, 서비스센터에서 가장 안타까운 고객은 구입 후 한 달이 파손되어 가져 오시는 분들입니다. 보험이 있어서 지원받고 부담금이 적다면, 다행이지만. 기기값만으로도 벅찬데 보험은 생각지도 못하거나, AC+ (애플케어플러스) 최대한 활용한다는 명분 하에 미루다가 사단이 생겨버리면.. 정말 아까운 돈이 나가게 됩니다. 

보험(AC+, 통신사 보험, 개별보험 등) 꼭 가입하세요. 하루 이틀 늦게 더 활용한다고 운명이 바뀌지 않습니다. 

그리고 구입 후 기기에 맞는 케이스는 필히 구입하여 장착하세요. 요즘은 판매점이나 대리점에서 서비스로 저렴한 케이스 사은품으로 많이 주는데.. 그것이라도 꼭 착용 후 사용하시길 권장드립니다. 

강화유리 필름은 무난한 유리필름 부착하시고요. 개인적인 경험상 비싼 보호 필름이든 저렴한 보호 필름이든, 깨질 놈은 깨집니다. 

 

 

 

뭐 사실 요즘은 이걸 살까 저걸 살까 기기를 구입하기 전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서 구입하지 않으실 겁니다. (예전에 비해 덜한 느낌이랄까?? 저는 두 달 가까이 고민하고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구입하고 나서 후회하면서 서비스센터, 판매처에 환불을 요구하시는 분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기기에 이상이 없는 단순 변심으로요. 

안 되는 분들이 90% 운 좋은 10%는 환불이 가능하지만,(문제가 있는 제품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어느 기기든 쉽게 환불이 되지 않는다는 점은 꼭 알아 두시길 바랍니다. 

 

 

 

 

혹시나 이런 사소한 글이라도 도움이 될만한 게 있다면, 그런 불편함이 좀 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