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출시 임박? 출시일정은? 곳곳에서 포착되는 준비 정황.

지난해 8월부터 애플페이가 국내 출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정확한 출시일정이나 방법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애플과 현대카드가 함께 한다는 정도의 정보와 금융감독원이 심사 진행 중이라는 점외에는 정확한 정보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같은 상황은 애플의 악명높은 NDA(비밀유지계약)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곳곳에서 애플페이를 맞이할 준비가 되고 있는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정태영 현대카드/커미셜 대표 인스타그램 캡처

비밀유지계약

애플의 비밀주의는 사실 유명합니다. 아니 악명높다고 표현해도 모자랄 정도로 칼같이 지켜야 하는 약속 중 하나입니다. 지난 현대차가 애플과 협업해 '애플카'를 개발한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현대차는 다음 달 공시를 통해 협업 중단 소식을 알렸습니다. 중단의 이유가 비밀누설이라고 보는 시각이 대다수입니다. 

미국에서는 애플을 '과일회사(Fruit Company)'라고 부르기도 하고, 회사내에서 별도의 코드명으로 지칭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같은 비밀주의의 집착은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에서 비롯됐습니다. '놀라움'과 '스펙터클한 일'로 만들기 위해 철저한 비밀유지를 강조했었는데, 현재도 애플은 '놀라움과 즐거움'에 중점을 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그에 걸맞는 행사와 제품을 선보이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사자인 애플페이에 대해서 애플과 현대카드는 더욱더 조심스럽고 조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애플페이 출시일은?

지난해 12월 말 출시가 유력했지만, 금감원의 약관심사와 법적 이슈를 검토중에 있으며, 해당 이슈만 해결된다면 애플페이는 바로 출시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빠르면 2월달안에 출시가 가능할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1월달은 이미 절반이 지난상태에 설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기에 1월달에 애플페이를 활용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정태영 현대카드/커미셜 대표 인스타그램 캡처

늦어도 3월전에는 진행될 것 같은 분위기는 프랜차이즈 카페에 가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새로 설치된 NFC 결제 기기가 추가되었거나, 변경된곳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적으로 대형마트, 할인점, 편의점, 프랜차이즈 카페 등에서 우선 활용될 전망이기 때문에, 이러한 준비가 되고 있다는 점은 애플페이를 활용할 수 있는 시기가 가까워졌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정태영 대표의 인스타그램에 사과사진과 함께 'Lovely Apple' 이라는 문구를 남겼는데, 댓글에는 사과의 갯수로 날짜를 미리 암시한것 아니냐는 추측성 댓글들도 많습니다. 단순한 애플과의 관계때문에 이같은 사진과 문구를 남긴것인지, 아니면 정말 애플페이의 미래를 암시한 것인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