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대만 타이난에서 개최된 제 6회 세계유소년야구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대한민국 유소년야구대표팀이 슈퍼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대만에 2-3으로 역전패하면서 최종 5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습니다. 세계 5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엉뚱한곳에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 U-12 대표팀 5위
한국 대표팀은 최종결과 5위에 올랐습니다. 오프닝 라운드에서 B그룹에서 2승2패로 미국, 도미니카공화국에 이어 3위를 마크했으며, 다음라운드인 슈퍼라운드 그룹에서 1승 4패로 미국, 베네수엘라, 대만, 도미니카공화국에 이어 5위를 차지 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정우찬 선수의 투타 맹활약했지만, 아쉬운 성적을 남겼습니다. 그렇지만 어린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도고 앞으로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 소리지르고, 인종차별까지. 어린아이들을 이끄는 감독 맞나?
우리 선수들에게도 큰 상처가 될 수 있는 일이 경기도중 발생했습니다. 한국 대표팀 감독이 '인종차별 발언' 과 선수들에게 화내는 모습이 중계방송에 담겨져 논란이 된것입니다.
'야! 시커먼 거'
'뭐하냐? 바보야, 안 뛰면 된다고'
'야! 죽여버려 얼굴 시커먼 거에 흔들리지 마, 네가 더 시커먼하니까'
위같은 발언에 U-12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도중 경직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과거라면 흔한 일중 하나일 수 있고, 따가운 질책일 수 있지만, 지금은 많이 변했고, 특히나 모든것을 흡수하는 어린 학생들에게는 훗날 좋지 않은 길로 빠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자신들만의 경기를 만들어가고 자신들만의 신념을 갖고 커나아간다면 좋겠지만, 국제대회에서 이런 모습을 보였다면, 일상에서는 어떻게 할까?라는 의문도 들기도 합니다.
결론은 좋지 않은 모습임에는 분명하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도 못했습니다. 오히려 경기내내 어린 선수들은 경직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것이 현실이라면 암담할 뿐입니다.
자신이 생각하는대로 행동하지 않는다고 화를 내고 소리지르는 것은 어린 꿈나무들에게 결코 좋은 행동은 아닙니다. 특히나 한국가의 대표팀이라는 감독이 상대선수를 비하하면서 까지 어린선수들을 가르치는건 더욱이 납득이 안됩니다.
오히려 대표팀 감독은 '경기가 종료된 후 상대 선수들을 상대로 축하해주는 스포츠 정신이 없었다며 자신의 분을 삼키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U-12 대회에서 좋은 경기성적을 내면 좋은 것이지만, 어린 선수들이 더큰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입니다. 결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더라도 선수들이 욕먹어가면서 배워야 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가합니다. 정말 경기중에 발생한 우발적인 상황이었고, 평상시에는 학생들에게 좋은 스승이라면 상황이 좀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과연 그럴지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조사결과를 지켜봐야 겠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20803037600007?input=1195m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445/000006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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