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벤투감독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전 마지막 평가전을 갖습니다. 이 경기를 통해 월드컵에 출전할 선수들의 윤곽이 어느정도 들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강인(마요르카)의 출전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벤투감독의 선택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 알쏭달쏭한 이강인, 양현준에 대한 평가.
대표팀 합류전 4경기에서 1골 3도움으로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이강인에 대한 벤투감독의 평가가 다소 냉소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특히 이전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교체 카드 1장이 남았지만 이강인을 투입하지 않아 90분 내내 벤치만 달구면서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과 양현준의 대표팀 출전 여부에 대해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따. 한국 축구의 미래와 관련해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중요하다. 선수들은 재능과 의지를 보여줘야 하는데 이게 구단에서 나오는 게 더 중요하다. 대표팀에서 함께 했지만 소속팀에서 기회를 못 받는 선수도 있다. 10분 ~ 20분 뛰고 교체되는 선수들도 있는데 선수들을 관찰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다. 한국에서 어린 선수로 뛰는 게 쉽지 ㅇ낳겠다고 생각한다. 빨리 나이를 먹어서 기회를 받길 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다소 엉뚱한 발언을 했습니다.
이강인과 양형준을 향해 한 발언인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이 발언과 달리 이강인과 양현준은 소속팀에서 꾸준히 기회를 얻어 출전하고 있고, 핵심 선수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소속팀에서 1골 3도움으로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고, 라 리가에서 도움 부분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양현준도 K리그에서 31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어린 나이에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충분히 경기력을 평가받고 있는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 선수들을 향해 경험이 부족하다고 평가하는것은 다소 의아한 상황입니다. 정확히 이 두선수들을 향해 한 발언이 아닐 수 있지만, 인터뷰와 실제 경기에서 선수를 기용하는 부분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분명 존재하고 있습니다.
▶ 월드컵 전 마지막 관문이 된 카메룬과 평가전
평가전 이후 자체적인 분석과 평가로 대표로 선발될 수 있겠지만, 사실상 27일 열리는 카메룬과의 평가전이 마지막 평가무대이기 때문에 이번 평가전에 출전여부는 상당히 중요해졌습니다.
이번 코스타리카와 평가전 후 이강인에 대한 질문을 받은 벤투감독은 '백승호(전북 현대), 김태환(울산 현대), 조유민(대전 시티즌)을 포함한 많은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할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때도 이강인의 이름은 거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습니다. 혹시나 대표팀내에서 비장의 무기로 전력노출을 꺼려해 별도의 전략을 짜고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정말로 좋게 생각한다면 그럴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랬으면 합니다.
이강인이 눈밖에 난 것이라고 보는 시선은 지난 2019년 3월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한 후 6경기를 소화했고, 3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지만, 한일전에서 포워드로 출전한 경기에서 0-3으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시점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당시 밴투감독의 용병술의 실패라고 보는 시선이 많았습니다. 패스워크에 능한 선수의 능력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밴투감독이 원하는 공격과 수비를 모두 겸비하고 팀에 헌신적인 선수를 원하는 만큼 전술에 부합하지 않은 선수로 판단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지적도 있습니다.
벌써 4년 동안 팀을 이끌고 있고, A매치 51경기에서 32승 12무 7패를 기록하고 있는 밴투호는 고집스러울만큼 선수선발을 할 때 전술에 맞는 맞춤 선수를 찾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선수들이 점점 전술에 녹아들어 깔끔한 축구를 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불안한모습을 보여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선수개개인의 능력이 부족한 경우도 있지만, 해당 포지션에 맞지 않는 선수들이 기용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선수들은 혼란스러움에 자신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밴투감독은 그러한부분까지 극복할 수 있는 선수를 원하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월드 클래스 손흥민, 강력한 골잡이 황의조, 강한 윙어 황의찬 등 대표팀에는 강력한 전방 공격수들이 존재하는 만큼 그뒤를 잡아줄 미들라인이 더욱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더 강한 선수를 원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것 치고 다양하지 못한 선수 기용을 보여주긴했습니다.)
오늘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에서 그동안 기용되지못했던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겠습니다. 혹시나 기용되지 않더라도 좋은 경기력으로 앞으로 열릴 월드컵을 기대케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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