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오후 11시 46분쯤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아파트 앞에서 40대 여성 A씨를 차로 납치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명의 얼굴과 신상이 공개 되었습니다. 이들은 3개월간 피해자의 뒤를 밟으며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납치 후 살해하는 등 범죄의 중대성 및 잔인성이 인정되어 신상 공개가 결정되었습니다.
강남 납치 살인 사건 피의자 3명. 이경우, 황대한, 연지호
서울경찰청은 5일 오후 신상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경우(35), 황대한(35), 연지호(29)의 신상정보를 공개했습니다.
피의자들이 수개월 전부터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하여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납치 후 살해하는 등 범죄의 중대성 및 잔인성이 인정되고, 피의자 중 일부가 범행 일체 자백했고 3명 모두에 대해 구속영장 발부되는 등 충분한 증거가 존재하며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 효과 등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판단해 공개했다고 전했습니다.
왜 그랬을까?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발생한 납치, 살인 사건은 가상 화폐(코인) 투자를 둘러싼 분쟁 때문이었다는 증언이 지난 2일 나왔습니다.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이정우(35)는 A씨와 그 가족들이 운영하는 코인 사업으로 크게 손해를 보자 원한을 갖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것입니다.
2018년 A씨 가족은 코인 회사를 차려 운영했는데, 이 회사 자료에 따르면 A씨의 가족이 대표, 남편은 이사, A씨는 감사로 이름이 기재돼 있었습니다. 이 회사는 작년 6월 폐업했지만, A씨 가족은 같은자리에 또 다른 코인 회사를 차렸습니다. A씨 남편은 상장되지 않은 코인에 투자를 적극 권유하며 투자자들을 설득해 돈을 끌어 모았고, 손실을 크게 입은 사람이 많아 원한이 많았을 것이라는 증언도 있었습니다.
경찰은 검거한 이정우, 황대한, 연지호 3명 외에 코인 피해자로 추정되는 추가 공범 2명도 수사 대상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정우는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으로 일하고 있었고, 특수부대 출신으로 범행 방법과 도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대한은 대전 일대 조폭출신으로 주류 납품업을 하고 있었으며, 이정우와 대학교 동창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지호는 무직으로 과거 렌터카 업체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대한과 배달 대행업으로 알게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시간 약국. 전국 어디든 24시간 약국 찾는방법. (0) | 2023.04.10 |
---|---|
프랭크(Prank) 가벼운 장난. (0) | 2023.04.06 |
초간단 기름값 계산기(유류비 계산). 주행거리, 통행료, 연료비까지 한번에 확인하는 방법. (0) | 2023.04.04 |
건강보험자격득실 확인서 확인 및 발급 방법 (0) | 2023.04.03 |
홍상수, 김민희. '물안에서' 언론시사회 불참. 해외에서만 당당? (0) | 2023.03.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