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백신인 척 식염수 접종해도 백신 부작용 발생?

by 지식제작소장 2022. 1. 20.
반응형

미국 하버드 의대의 테드 캡축 교수 연구진은 현지시간 18일 "코로나 백신을 맞고 나타나는 가벼운 부작용은 대부분 백신 자체가 아니라 심리적 영향인 일종의 플라시보 효과"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는 혈전이나 심근염 같은 중증 부작용은 배제하고 경증 부작용만 조사했으며, 연구 결과는 미의사협회저널(JAMA) 네트워크 오픈에 실렸습니다. 

백신을 안맞아도 부작용이?

연구진은 미국에서 진행된 코로나 백신 임상시험 12건을 분석해, 임상시험은 모두 백신 접종자와 가짜약 접종자의 효과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참가자들은 실제 백신이지 여부를 사전에 알지 못하고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실제 백신 접종자 22,502명이 가벼운 부작용을 호소했습니다. 가짜 백신을 주사받은 플라시보 그룹에서도 22,578명이 부작용을 보고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를 토대로 실제 백신 주사를 맞은 사람이 겪은 부작용 중 역플라시보 효과로 나타나는 비율을 조사했고, 그 결과 1차 접종 후 나타나는 일반적인 부작용은 76%가 노시보(nocebo) 효과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차 접종 후 부작용도 52%가 노시보 효과였다고 연구진을 밝혔습니다. 

플라시보 효과란? (Placebo effect)
의사가 효과 없는 가짜 약 혹은 꾸며낸 치료법을 환자에게 제안했는데, 환자의 긍정적인 믿음으로 인해 병세가 호전되는 현상.
심리적 요인에 의해 병세가 호전되는 현상으로 위약 효과, 가짜약 효과라고도 한다. 
노시보 효과란? (Nocebo effect)
심리학 용어로, 약효에 대한 불신 또는 부작용에 대한 염려와 같은 부정적인 믿음 때문에 실제로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나는 현상. 해를 입게되다라는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다. 
역플라시보라고 불리며 진짜 약을 처방해도 환자의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약효과가 떠러지는 현상. 

겁내면 실제 부작용 발생

미국 톨레도 대학의 앤드루 지어스 심리학 교수 연구팀 역시 최근 백신 부작용을 겁내면 접종 후 실제 부작용이 나타나 이른바 '자기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이 실현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연구 결과는 '정신요법과 심신의학'(Psychotherapy and Psychosomatics)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자기충족정 예언'이란 사회심리학적 현상으로 어떤 일이 발생하리라고 예측한 것이 실현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 이유는 순전히 자신이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고 믿음에 따라 행동을 맞춰가기 때문입니다. 

연구팀은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은 성인 55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에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표한 코로나19 백신의 7가지 대표적인 부작용인 주사 맞은 부위 통증, 열, 오한, 두통, 관절통, 오심, 피로감을 알려주고 백신을 맞으면 어떻겠느냐고 물었고, 팬데믹에 대한 걱정이 어느 정도인지와 우울증세가 있는지를 평가했습니다. 

그로부터 3개월 사이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을 추적해 어떤 부작용이 나타났는지를 조사한 결과 백신 맞기 전에 예상했던 것과 실제 경험한 것 사이에 분명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사 맞은 자리 통증, 두통, 피로감 같은 부작용은 이를 예상햇던 사람에게 나타날 가능성이 예상하지 않았던 사람보다 훨씬 컸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즉 아플것이라고 미리 걱정한 사람들에게 부작용이 더크게 나타났다는 것입니다.  

이를 역이용해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에 대해 느끼는 방식의 틀을 바꾸면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줄어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습니다. 

관련기사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