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애플에 밀렸다. 아이폰13으로 작년 4분기 점유율 1위.

지난해 2021년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3분기 만에 애플이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출시된 아이폰 13이 중국 시장 등에서 선전을 펼친 영향이 컸습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대비 3% 포인트 상승한 수치입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는 애플에게 점유율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점유율 22%로 3분기 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다만 점유율 자체는 전년 동기대비 1% 포인트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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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지난해 4분기 1위로 도약한 결정적인 이유는 아이폰13의 흥행입니다. 높은 중국 시장 출하량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애플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근 6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현지 업체들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13 출시 당시 중국에서 가격을 동결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반면 폴더블폰으로 강세를 유지하던 삼성전자는 주춤했습니다. 일반적으로 4분기는 애플이 신제품을 출시하는 시기여서 점유율을 압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감안하면 점유율 격차가 6%에서 2%로 줄어든 것은 의미가 큽니다. 

올해 1분기부터는 삼성전자가 새로운 플래그십폰 '갤럭시 S22'를 출시하는 만큼 전세가 역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글로벌 모바일 업계를 괴롭혔던 반도체칩 부족 사태는 올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품업체들이 추가 생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주요 파운드리가 칩 용량을 늘리는 데엔 몇 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부품 병목현상은 올 하반기까지 완화되지 못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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