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 코로나19 확진 이후 노마스크로 행사 참여 논란.

by 지식제작소장 2022. 1. 11.
반응형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17일 막을 올리는 호주 멜버른에서 막을 올리는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출전을 위해 5일 호주에 도착했지만 백신 접종 문제로 격리시설에 머물고 있습니다. 

호주는 외국인이 입국하려면 백신을 반드시 맞거나 백신 접종 면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백신 접종 면제를 받기 위해선 최근 6개월 사이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완치됐거나, 백신으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을 의료진으로부터 인정받아야 합니다. 

코로나19 양성판정받아서 백신 접종 면제?

노바크 조코비치는 비자 발급을 받지 못하자 곧바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조코비치의 변호인은 호주 법원에 '조코비치가 지난해 12월 16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이를 근거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이를 근거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면제 허가를 받았다'는 내용의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12월 16일 양성반응으로 완치가 되었다면 백신 접종 면제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호주 정부는 조코비치가 백신 접종 면제 허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맞섰습니다. 10일 호주 연방 법원이 조코비치의 손을 들어줬지만 호주 정부가 이민부 장관 직권으로 다시 조코비치의 비자를 취소하고 추방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년 동안 해외 입국자에게 강력한 방역 정책을 적용해 왔고 체코 출신 여자 복싱 선수 보라초바도 출국당한 만큼, 조코비치에게만 예외를 허용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확진 후 노 마스크로 행사 참여 논란

조코비치의 입국 금지가 논란이 된 후 다른 곳에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조코비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로 다음 날인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시내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17일 베오그라드 테니스협회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청소년 선수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진상으로 행사에 참석한 사람 가운데 마스크를 쓴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울러 확진 판정을 받은 16일에도 조코비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우표 발행 행사에도 참석했습니다. 

만약 조코비치가 자신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사실을 알고도 이 같은 행동을 했다면 비난의 화살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은 물론 노골적으로 거부감을 드러낸 바 있기 때문입니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12월 14일에는 농구 경기를 관람하며 선수들과 포옹했는데 이들 중 일부가 추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로 인해 조코비치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경로라고 추측했습니다. 

2020년 6월 한 차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는 조코비치는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등에서 개최한 미니 투어에서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 수칙을 무시한 채 관중을 입장시키고 선수들끼리 농구 경기를 가져 비판을 받았습니다. 

ATP 투어는 선수들에게 백신 접종을 강하게 권유하고 있습니다. 백신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상황에 필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현재 세계 랭킹 100위 이내 선수가 97%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