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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카카오 문화 = 먹튀? 카카오페이 경영진 먹튀 논란에 카카오 주가 5만원선 붕괴.

by 지식제작소장 2022.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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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카오페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먹튀' 논란에 휩싸인 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가 자진 사퇴했지만, 금융권 안팎에서 도덕적 비난은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경영진들이 특정 사업자에 매각하는 것도 아닌 '회사 가치'를 두고 나 몰라라 한 것에 대한 투자자들의 공분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경영진의 자사주 매각은 통상'단기 고점'으로 인식돼 주가 하락의 신호로 보고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데다, 주식시장의 신뢰도 저하를 부추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에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카카오페이 사태와 같은 일을 계기로 스톡 옵션 매각과 관련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스톡옵션이 문제?

스톡옵션 제도는 스톡옵션을 받은 뒤 2년 이상 재직하면 행사하게 돼 있지만 현재 신규 상장 이후 행사 시점에 대한 제한은 없는 상태입니다. 통상 상장을 준비하기 전 단계서 스톡옵션을 부여해 주고 정작 상장 시점엔 2년 제한이 풀려 있는 상태가 대부분입니다. 

최대주주 소유주식의 의무보유 기간이 한국거래소 상장 규정에서 상장 이후 6개월로 제한이 걸려 있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비상장이나 벤처, 중소기업들을 보면 스톡옵션이 자율적으로 운영됐을 때 갖는 장점들이 많은데 자율성을 없애고 규제를 한다는 건 결국 상장. 비상장 모두 법적 규제를 하겠다는 것으로 만약 규제한다면 상장회사들에 대해서만 제한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며 법적 규제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의 논란의 경우 비상장에서 상장으로 거래소 진입을 하며 벌어진 일이며 대주주에 의무 보유기간을 조건으로 상장을 받아준다거나, 기존 상장기업들에 대해선 의무보유기간으로 통제가 어려운 대신 소수주주동의제(MOM)를 상장 규칙으로 한다면 이런 문제점을 어느 정도 제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임원진들의 주식 먹튀. 무슨일이?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난해 11월 '성장. 비전' 등을 내세우며 수조 원대 자금을 끌어모아 상장에 성공, 이후 한 달 만에 코스피 200 지수에도 편입됐습니다. 

하지만 류 대표는 임원 7명과 함께 지난해 12월 10일 카카오페이 주식 900억 원어치를 블록딜(대량매매) 방식으로 시간 외 매매를 통해 보유 주식 23만 주를 주당 20만 4017원으로 469억 원의 차익을 거두면서 먹튀 논란이 촉발됐습니다. 

이때 한께 주식을 처분한 임원진은 이승효 카카오페이 증권 신임 대표(5,000주), 이진 사업총괄 부사장(75,193주), 나호열 기술총괄 부사장(35,800주) 신원근 기업전략 총괄 최고책임자(30,000주), 이지홍 브랜드 총괄 부사장(30,000주), 장기주 경영기획 부사장(30,000주), 전형성 경영지원실장(5,000주) 등 44만 주입니다. 

카카오 페이 측은 공시된 지분 매각은 스톡옵션 일부를 행사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지만, 이런 대량 매각으로 인한 하락으로 주주들의 불만은 계속 제기되었습니다. 

이 여파로 카카오는 개장날인 1월 3일부터 11일까지 20% 급락했습니다. 이 기간 카카오 뱅크와 카카오페이 역시 각각 19.8%와 18% 하락했습니다. 

물론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 미국의 양적 긴축으로 증시가 쪼그라든 것도 있지만,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 전망과 경영진의 주식 대량 매각으로 불거진 '먹튀' 논란 등의 악재가 더해졌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그들의 새로운 문화? 돈벌이 수단?

이번 논란은 우리나라 스타트업 문화이면서 카카오의 문화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카카오가 비즈니스를 하는 방식이 이것저것 될만한 사업을 다 뚫어보고 경영자들이 인센티브를 받은 뒤 탈출하는 것이 목표다. 사실 상장이란 의미를 보면 불특정 즉 대중에게 기업을 파는 것으로 비즈니스를 더 잘하겠다는 하나의 약속이다. 하지만 카카오는 내 주식을 남한테 넘기고 끝난다 생각하니깐 지속적으로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카카오가 상장이란 의미를 진지하게 바라보면 좋을 것 같다.  홍기훈 홍익대학교 경영대 교수의 발언입니다. 

https://www.news2day.co.kr/article/20220112500015

 

'카카오 문화=먹튀' 방정식 만든 류영진 대표...사퇴에도 투자자는 '한숨'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최근 카카오페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로 '먹튀' 논란에 휩싸인 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가 자진 사퇴했지만, 금융권 안팎에서 도덕적 비난은 멈출 기미를 보

www.news2day.co.kr

 

  • 주식은 사면 팔지 않는 것이다. 최소 5년 이상 보유한다. 
  • 주식을 산다는 것은 종이를 사는 게 아니라 회사의 일부를 취득하는 것이고 그것은 자본가가 될 수 있는 첫걸음이다.

메리츠 자산운용 대표이사 존 리 님의 주식 관련 이야기 중 일부입니다. 보통 투자자들에게 필요한 이야기지만 이번 문제들은 보면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판을 벌리는 일종의 사기와 같은 행위들이 연속해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정당한 권리 행사로 이득을 취한 것일 수 있지만, 이러한 행위가 돈을 벌기위한 것이 아닌 정말 재투자를 위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결국은 그로 인해 다수의 인원들이 피해를 보는 것은 사실이고, 나아가 기업의 피해로 전가가 될 수 있습니다. 

무조건적인 규제를 하기보단 개개인의 기업의 도덕성이 필요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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