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애도기간이란?

최근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정부에서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기간은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7일간 입니다. 국가애도기간이 무엇인지 왜 지정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국가애도기간이란?

국가애도기간이란 사회에서 존경받는 사람이나 많은 희생자를 낸 사고 등이 발생했을때 국가적 차원에서 애도하고 추모하기 위해 지정되는 기간을 말합니다. 

보통 사흘에서 일주일, 열흘 또는 한 달까지 지정됩니다. 

별도의 국가애도기간에 관한 법령은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정부의 지침에 따라 애도 기간과 방식을 정하고 있습니다. 

역대 국가애도기간은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이 유일했습니다. 당시 5일의 장례기간을 '애도기간', 영결식이 진행되는 장례 마지막말을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했습니다. 그 이전에는 2001년 미국의 9.11 테러 사고 후 4일째 되는 날 하루를 '애도의 날'로 선포하기도 했지만, 국가애도기간으로 설정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국가애도기간에는 전 공무원이 검소한 복장을 유지해야 하며 근조리본을 패용해야 합니다.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체육대회, 축제 등의 행사가 예정되어 있는 경우, 자제해야하며 불가피한 행사시에는 간소하게 진행해야 합니다. 

▶◀ 행사 및 프로모션 취소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되면서 부산시는 관안리 해수욕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부산불꽃축제를 연기했고, K-pop 콘서트는 취소되었습니다. 에버랜드와 롯데월드에서의 할러윈 축제 행사도 모두 취소및 중단했고, 스타벅스에서 진행되던 할로윈 프로모션을 중지시켰습니다. GS25, CU에서 진행되던 할로윈 프로모션 또한 중단되었습니다. 

가수들의 콘서트도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 가수 이문세, 장민호, 백지영, 장윤정 영탁씨는 애도기간내 열릴 예정이던 공연을 취소했고, 코요태, 박재정 등 공연을 연기한다고 알리며 국가애도기간 동참을 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