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스타벅스의 고객 사은행사인 '서머 프리퀀시(Summer e-Frequncy)'를 통해 고객들에게 증정된 서머 캐리백이 악취논란에이어 발암물질 검출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21일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FITI시험 연구원 직원이라고 밝힌 이용자가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에 대한 시험을 했고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가방에서 악취와 1급 발암물질이?
FITI시험연구원은 섬유, 산업자재, 환경자원, 미생물분야 등을 대상으로 시험분석, 품질검사, 품질보증 등을 수행하는 민간 연구 기관입니다.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힌 이용자는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에서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주장했는데, 이물질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집증후군의 주요 원인물질로도 알려져있습니다.
해당글은 현재 지워진상태고 FITI시험연구원 측은 공식 입장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스타벅스에서도 사실 관계와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2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폼알데하이드 개인 측정 수치' 라는 제목의 글이 여럿 게재 됐습니다. 소비자가 직접 폼알데하이드 수치를 측정한 결과들로 HCHO 측정기로 0.818㎎/㎥ 까지 올라갔다며 밖으로 던졌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 B씨는 개봉하지 않은 캐리백에 측정기를 대 보았고, “최대 1ppm(1.5㎎/㎥)까지 측정이 가능했지만 초과 값이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측정 숫자가 높을수록 노랗게 변하는 측정기로 측정을 한 네티즌 C씨도 이 결과를 공유하며 “왼쪽이 측정하기 전이고 오른쪽에 측정한 뒤인데 노랗게 변할수록 폼알데하이드 수치가 높다. 이렇게까지 변한 건 정말 오랜만에 본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서머 캐리백은 악취논란에 휩싸였었습니다. 당시에는 가방 제작 시 사용된 염료에 의한 냄세라고 설명했지만, 이번에 폼알데하이드 검출 논란까지 일면서 가방의 악취가 폼알데하이드 냄세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행 법령상 캐리백 같은 가방의 경우 의류나 침구류와 달리 직접 착용하지 않는 '기타제품류'(가방, 쿠션, 방석, 커튼 등도 포함)로 분류돼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과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정한 산업안전보건기준 준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일부 제품에서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되더달도 법률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폼알데하이드의 인체노출안전기준은 화학물질에 대해 일생 동안 섭취해도 유해영향이 나타나지 않는 1인당 1일 몸무게 kg 당 최대섭취허용량을 기준으로 150㎍/㎏ b.w./day(일일섭취허용량)다. 즉, 60㎏ 성인을 기준으로 하면 호흡기를 통해 하루 9000㎍(마이크로그램·1㎍은 100만분의 1g)까지는 매일 섭취해도 안전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스타벅스: 고객 우려에 선제적 조치. 음료쿠폰 3개로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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