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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요소수 대란.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으로 물류대란이 우려되.

by 지식제작소장 2021.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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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요소 수출 제한에 나서면서 대형 화물차에서 많이 사용되는 요소수 품귀현상이 일어나 물류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난 1일 업계에 따르면 요소수 주요 제조사의 요소 원자재 재고가 1개월 미만으로 감소하면서 판매 물량이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원인은 지난달 11일 중국 해관총서는 29종 비료 품목에 대한 수출 검역 관리방식을 변경한다고 공고하면서 중국이 요소 수출을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별도의 검역이나 검사 없이 수출이 가능했던 요소, 칼륨, 인산 등 총 29종 비료 품목이 10월 15일부터 반드시 출입국 검험 검역기관의 검역을 거쳐 통관단을 발급받아야 수출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는 중국이 자국 내 비료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규제 강화를 통해 수출을 억제하고 중국시장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수출 제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요소수란?
SCR시스템이 탑재된 디젤차량에서 사용되는 요소수는 대기 오염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NOx)을 제거하기 위한 친환경 제품으로 대기환경 보전법에 의거, 자동차 배출가스 발생량을 줄이기 위하여 배출가스 저감장치(SCR 시스템)에 사용되는 "촉매환원제"입니다. 국제 표준규격 ISO 22241에 따르면, 요소수는 무색의 물성을 가지며,
요소 함량은 32.5%, 어는점은 영하 11°C입니다.

중국의 규제 강화로 한국의 요소수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요소수 시장 약 50%를 점유한 롯데 정밀화학의 경우 요소 재고가 1개월 미만으로 현 상태가 지속되면 이달 말 모든 물량이 소진돼 물류대란이 올 수도 있습니다. 

최근 출시된 디젤 차량은 요소수가 필요한 오염물 저감장치, 디젤 엔진에서 나오는 발암 물질을 정화해 주는 장치가 설치돼 있습니다. 

트레일러와 덤프트럭 등 중대형 화물차가 요소수 국내 수요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육상 수송의 마비를 의미합니다. 농수산물 수급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김장철을 앞두고 물류대란에 이어 김치 수급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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