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KT 고개 숙였다. 피해 보상은 고개 숙이지 않았다.

by 지식제작소장 2021. 11. 2.
반응형

지난달 25일 초유의 인터넷 마비 사태가 벌어지고 일주일이 지난 이후 KT 임원들이 카메라 앞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과 보상안도 내놓으며 사과했지만, 이용자들은 납득하지 못할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보상안은 기본적으로 고객들이 불편을 겪은 89분의 10배인 900분 요금을 깎아주기로 했습니다. 식당이나 카페 등 소상공인들에겐 열흘 치 요금을 추가로 감면해 줄 계획입니다. 

KT에서 추산한 전체 보상 금액은 350억 원에서 400억 원 규모입니다. 하지만 KT 가입자들이 개별적으로 받는 돈은 몇천 원에 불과합니다. 

휴대전화 가입자의 경우 요금 5만 원 기준 1000원 남짓, 추가 보상을 받는 소상공인들도 인터넷 요금 25000원 기준 8천원 수준입니다. 

문제가 발생한 시점은 점심시간이었기 때문에 개인이용자들보다 자영업자들의 피해와 불편함이 더 큰 것이 문제입니다.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는 소송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재택근무중이던 직장인들은 중요 업무를 1시간 이상 하지 못하는 등의 불편함을 이렇게 해결하는 것이 어이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사고가 아닌 직원의 실수로 발생한것과 미연에 대처하지 못한 것은 분명한 KT의 실수이고, 안일한 대처로 인해 디도스 공격이라는 등 혼란을 야기할만한 발언도 문제였습니다. 국가통신망이 이렇게 쉽게 문제가 발생하여, 다운된다는 것은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것은 분명합니다. 

특히나 요즘엔 인터넷에 의존도가 훨씩 높기 때문에 더욱더 그렇습니다. 

앞으로 이런문제가 또 발생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철저한 대책 마련과 보상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https://news.zum.com/articles/71662543

 

KT, 개인 1000원·소상공인 8000원 요금감면… 피해자는 불만 [KT 통신장애 보상]

먹통됐던 `89분`의 10배 보상 아현화재때와 비슷한 400억 규모 3500만회선 대상… 중복보상 가능 `피해 대비 금액 적다` 목소리도 KT가 지난 1

news.zum.com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