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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윤석열차' 표절 논란? 표현의 자유는 어디에?

by 지식제작소장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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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정치적 풍자로 금상을 수상한 '윤석열차'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고등학교 3학년으로 '지난 대선 기간에 윤석열 대통령이 열차 안에서 신발을 벗지 않고 의자에 발을 올린 일'에서 착안해 작품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작품은 금상을 수상했고, 이후 정치적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급기야 학교로 불편한 전화들이 많이 가고 있다고 합니다. 문체부에서는 대회를 진행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엄중경고까지 했습니다. 

◆ 카툰, 풍자. 표절논란?

국제만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 부천시가 후원하고 한국만화영상진흥훤이 추최했습니다.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부천 국제만화축제'에 전시된 전국학생만화공모전 고등부 금상 수상작'윤석열차'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검찰을 연상시키는 캐릭터들을 열차 모양에 그려낸 카툰입니다. 

그런데 이 작품이 공개된 후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표절했다는 작품을 그린 작가인 브라이트는 '절대 표절작이 아니며, 오히려 상당한 실력을 갖춘 뛰어난 학생'이라고 극찬했습니다. 

영국 출신 프리랜서 기자 라파엘 라시드가 지난 6일 트위터를 통해 영국 만평가 스티브 브라이트와 진행한 인터뷰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브라이트는 '이 학생은 어떤 형태로든 내 작품을 표절하지 않았다. 작품에 나타난 유사성은 그저 우연의 일치일 뿐 의도한 것이 아니다. 학생은 잘못한 것이 전혀 없다. 펜과 붓을 잘 사용한 학생의 스킬(기술)은 칭찬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내 만평이 학생에게 유사한 방식으로 풍자를 하게끔 영감을 줬다면 놀랍고 영광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비슷한 컨셉에 완전히 다른 아이디어일 뿐, 표절과는 매우 다르다. 표절이 절대 아니다. 표절 여부보다 훨씬 중요한 질문은 누구라도 정부를 풍자해 비판했을 때 비난받을 우려가 있따는 것이다. 특히 만평에 확실한 재능이 있어 칭찬받아 마땅한 학생조차 말이다.'고 자신의 의견도 전했습니다. 

▶ 풍자에 화들짝? 표현의 자유는 어디에있나? 

이번 논란에 부천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전 개최 승인사항을 위반한 신종철 만화영상진흥원장의 사토를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사항 중 '정치적 의도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한 작품은 배제하기로 했지만, 공모요강에서 누락했고, 심사위원들에게 결격사항을 미공지한 것에 그 원인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만화영상진흥원이 문체부의 승인사항을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카툰(cartoon)
주로 정치적인 내용을 풍자적으로 표현하는 한 컷짜리 만화.

풍자(諷刺 / Satire)

어떤 것을 직접적으로 비판하기보다 빙 둘러서 유머와 함께 비판하는 것으로, 예로부터 이어져온 표현방식입니다. 보통 풍자를 활용한 작품은 계급사회나 빈부격차 등의 사회의 불합리성과 불균등에 대한 비판이 주제이므로 서민적 혹은 반사회적, 반 권위적 성격을 가지며,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시할 수 없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이 박탈감을 해소하는 형태로 생산됩니다. 

혹시 카툰과 풍자의 뜻을 모르고 저런 승인사항을 달았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카툰에 정치적의도를 배제한다? 무엇을 주제로 작품을 만들라고 하는 것일까요?

아마도 그것을 알기때문에 만화영상진흥원은 관련내용을 포함하지 않았고, 심사시 관련내용을 배제해 작품을 고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술작품의 창작뿐아니라, 모든 디자인에 있어서 틀에 갇혀서는 창조하기 힘듭니다. 무언가를 카피하고, 재창작하면서 새로운 작품, 디자인이 나오게 됩니다. 이번에 논란이된 '윤석열차'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치적인 의도가 있었든 없었든, 카툰(풍자)일뿐이고, 작품을 그린 학생의 말대로 지난 대선기간의 일을 토대로 작품을 완성시켰습니다. 

이정도의 창작을 그저 정치적인 문제로 호도하고, 창작의도를 자신들의 기준으로만 판단하여 비하하고, 표적의혹을 제기하며, 학교에 전화해 항의하는 등 지저분한 모습들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어쩌면 우리나라의 현실이 고스란히 들어난 이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니 창의적이지 못한 나라겠죠. 틀에 박혀 누군가를 탓하기 바쁜.. 정신차렸으면 좋겠습니다. 

https://kgnews.co.kr/news/article.html?no=720776 

 

‘윤석열차 표절 논란’ 영국 원작자, “절대 표절 아냐…칭찬받아 마땅”

영국 만평가 스티브 브라이트(Steve Bright)가 최근 ‘윤석열차’가 자신의 작품을 표절했다는 논란에 대해 “절대 표절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영국 출신 프리랜서 기자 라파엘 라시드(Rap

www.kgnews.co.kr

https://news.zum.com/articles/78665771

 

`윤석열차` 그린 고교생 `열차에 구둣발 올린 尹 보고 영감`

표현의 자유 논란의 중심에 선 만화 ‘윤석열차’를 그린 고등학생이 해당 작품을 구상한 계기가 전해졌다. 해당 학생이 재학 중인 A고등학교의 B교감은 학생

news.zum.com

https://newsis.com/view/?id=NISX20221007_0002040702&cID=10802&pID=14000&cm=news_headline 

 

부천시의회 국힘 '윤석열차 승인 위반'신종철 원장 사퇴 촉구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개최한 제23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서 정치적 풍자로 금상을 수상한 '윤석열차'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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