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앱스토어 앱 가격 및 인앱결제 20~25% 인상. 이유는?

애플이 미국 태평양 표준시 기준 5일부터 앱스토어 앱 가격과 인앱 결제 요금을 25%가량 올렸습니다. 최근 미국 달러화 강세를 배경으로 우리나라와 유럽 등지에서 앱스토어 가격과 인앱 결제 요금을 올리면서 전체적인 콘텐츠 가격이 더 오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애플 앱스토어 결제금액 상승

6일부터 앱스토어 앱 가격 및 인앱결제 요금이 20~25% 상승했습니다. 최근 미국 달러화 강세를 배경으로 우리나라와 유럽 등지에서 앱스토어 앱 가격과 인앱 결제 요금을 올림에 따라 국내 콘텐츠 업계에서도 조심스럽게 가격 인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콘텐츠를 앱스토에서 구매하는 가격도 오르게 됐습니다. 

대표적으로 카카오톡 이모티콘이 대표적입니다. 

카카오 이모티콘 내 공지사항 캡처

카카오톡 이모티콘 가격 변동내용
100초코 : 1,200원 → 1,500원
200초코 : 2,500원 → 3,000원
300초코 : 3,900원 → 4,400원

애플 인앱 결제로 구매할 경우 단품 가격이 인상되지만, 앱스토어가 아닌 웹에서 구매할 경우 기존과 같은 가격입니다. 

음원 제공업체들도 가격 인상 정책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이용료를 손질한다고 합니다. 멜론은 30일 스트리밍 이용권 가격을 현행보다 9%(1,000원)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구독형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 가격 올리지 않는다. 아직은..?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업체들은 정책 시행과 동시에 가격인상을 했지만, 네이버웹툰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카카오웹툰도 가격 상승을 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결제 비율은 동일하지만 결제 금액에 대한 조정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웹툰 공지사항 캡처

인앱 결제를 주 수입원으로 삼던 게임사들은 이용자 이탈등을 고려해 기존 가격을 대체로 유지하는 흐름이지만, 일부 상품은 가격 조정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등 모바일 게임에서 1만 원대 이하 아이템 가격에 한정해서 가격 조정을 했습니다. 

넥슨의 경우 지난달 말 주요 모바일 게임 공지사항을 통해 '이용자들이 겪을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기존 판매 가격을 유지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넷마블,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컴튜스 등 다른 주요 게임사들 역시 기존 가격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밝히는 등 수수료를 더 내게 되더라도 일단 감내하겠다는 분위기 입니다. 

하지만 중소 게임사들은 사정이 다릅니다. 5일 또는 6일부터 게임 아이템의 구매 패키지 단가를 올리겠다고 공지하였고, 일부 업체의 경우 형평성을 이유로 앱스토어 뿐 아니라 구글플레이 등의 다른 플랫폼에서도 오른 가격을 받겠다고 공지했습니다. 

국제적인 시장상황이 악화되면서 달러화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여러모로 힘든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안정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