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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포켓몬빵 열풍. 공급부족 수량 조절때문? SPC삼립 24시간 공장 돌리는중.

by 지식제작소장 202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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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만에 재출시된 포켓몬빵을 구하기는 정말 힘들다.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5일까지 470만여개 판매됐다. 하지만 여전히 빵을 구하기 어려운상황이다. 편의점 앞에서 포켓몬빵이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줄을 서서 구매한 경험단도 들려온다. 일각에선수량 조절설까지 나오고 있고, '품절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있다. 

● 24시간 공장 돌려 생산중

수량 조절설까지 나오면서 포켓몬빵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SPC삼립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홈페이지를 통해 24시간 공장을 돌려 최대한 포켓몬빵을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SPC삼립 홈페이지 공지사항 캡처

포켓몬빵을 사랑해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SPC삼립 포켓몬빵을 사랑해주시는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재 포켓몬빵을 최대한 많이 공급하기 위해 관련 생산설비를 24시간 내내 가동하고 있음에도 제품 구입을 원하시는 모든 분들께 원활히 공급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문제로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SPC삼립은 포켓몬빵을 하나라도 더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포켓몬빵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분들꼐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15일까지 470여만여개가 판매됀 것으로 확인된 포켓몬빵은 하루평균 23만5000개가 생산된 셈이다. 하지만 전국 편의점과 마트 등의 숫자가 더 많다보니 공급 부족과 구매 발주 제한이 생기게 된것 같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전국 편의점과 마트가 5만개 이상씩 있는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생산량을 감안하면 하루에 한 곳에 평균 2~3개 정도의 포켓몬빵만 공급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쉽게 현재까지 SPC삼립은 포켓몬빵 생산설비를 늘릴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그렇기에 지금 같은 인기가 지속될 경우 포켓몬빵 구하기는 여전히 하늘의 별 따기일 것으로 예상된다. 

● 왜 이렇게 포켓몬빵에 열광할까? '노재팬'운동은 끝?

포켓몬빵의 열풍의 가장 큰 이유는 그 안에 들은 '띠부띠부씰(떼고 붙이고 뗴고 붙이는 스티커)'때문이다. 

SPC삼립 홈페이지 홍보 이미지 캡처

'그때 그 추억 소환'을 콘셉트로 90년대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빵은 과거 띠부씰을 모으며 놀던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서 제대로 추억을 소환하면서 열풍이 불고 있는 것 같다. 

추가로 4월 8일까지 SNS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3천명에게 한정판 '포켓몬 띠부씩북' 증정을 한다고 밝히면서 소비자로 하여금 승부욕을 자극한것 같다. 또한 '돌아온 포켓몬빵 구매 인증 이벤트'와 '뮤, 뮤츠 띠부씰 선착순 인증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삼립 인스타그램 이벤트 진행 캡처

맛과 품질도 업그레이드 되면서 만족도도 높다고 평가했다. 

총 159 종의 띠부씰이 무작위로 동봉해 있어 이미 여러 유튜버들과 일반인들이 대량구매를 통해 인증하는 등 띠부씰 모으기에 동참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띠부씰을 사고파는 중고거래 사이트에 장당 5만원에 달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흔하지 않은 뮤와 뮤츠 스티커 때문이다. 다른 캐릭터 스티커도 2~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PC삼립 관계자는 '실제 포켓몬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에서 뮤와 뮤츠는 희귀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뮤츠 띠부씰은 일부러 적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의도치 않게 1200~1500원짜리 빵보다 띠부씰의 가격이 더 높은 상황이 되버렸다. 

아쉽게도 과거 단순히 재미로 빵도 먹고 스티커도 모으던 시기와 다르게 돈을 많이 써야 모을 수 있는 상황이 되버렸다. 이것이 과연 그때 그 추억을 소환한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 한편으론 마케팅의 성공이라고 볼수도 있지만, 결국은 뮤와 뮤츠를 얻고 그걸 되팔아 이익을 챙긴사람이 승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한편 포켓몬빵의 인기는 2019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노재팬'은 끝이 난 것처럼 보인다. 

일본 애니메이션인 포켓몬은 일본 기업 '더 포켓몬 컴퍼니'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 SPC삼립은 더 포켓몬 컴퍼니가 지분 100%를 보유한 '포켓몬코리아'와 계약을 맺고 포켓몬빵 판매금액 중 일정 금액을 로열티로 지급하고 있다. 

이에 SPC삼립 관계자는 '포켓몬빵 관련 포켓몬코리아에 로열티를 지급하는 것은 맞지만 국내외 웬만한 케릭터들 대비 훨씬 낮은 수준으로 로열티를 내도록 계약했다'고 말했다. 

 

 

어떤 것이든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극단적인 성향이 너무 들어나는 부분인 것 같다. 

물론, 나도 오랜만에 포켓몬빵을 먹으며 안에 어떤 띠부씰이 들어있을까를 궁금해하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아쉬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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