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선수는 지난 2013년 당시 페더급 챔피언이었던 조제 알도(브라질)와 타이틀전을 치른 지 9년 만에 타이틀을 획득할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2013년 타이틀전 당시 경기도중 갑작스럽게 어깨가 탈구되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었던 정찬성 선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각오를 밝혔습니다.
오는 4월 10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리는 UFC 273에서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와 타이틀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이 소식은 미국 ESPN의 아리엘 헬와이니 기자에 의해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6월 댄 이게(미국)와 페더급 경기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둔 정찬성은 경기 때 탈구 부상을 당해 현재 재활 중입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스파링이 가능해질 정도로 상태가 좋아졌다고 합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우사다(USADA:미국반도핑기구)에서 허용해주는 약, 먹는 것 중에서 가장 강한 진통제를 처방을 받았다고 합니다.
볼카노프스키와 할러웨이의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전은 3월 6일에 예정되어있었지만, 할러웨이가 부상을 당하면서 다른 선수들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중 현 페더급 3위 야이르, 4위 정찬성, 8윌 치카제, 전 2체급 챔피언 세후도 등이 거론되었지만, 치카제는 경기가 잡혀있고, 랭킹이 낮기 때문에 거론되지 않았고, 야이르는 2년 동안 시합이 없었고 직전 경기가 졌기 때문에 명분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중 정찬성 선수가 가장 좋은 명분을 갖고 볼카노프스키입장에선 만만하게 보인 것 같다고 정찬성 선수 스스로 전했습니다.
3월에 예정되었던 경기는 티켓파워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 4월로 미뤄져 4월 9일(현지시간 기준)에 확정되었습니다.
이로써 좀 더 완벽해진 몸상태로 준비를 할 수 있게 되었고, 2월에 미국으로 넘어가 시합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9년 만의 기회를 꼭 잡고 후회하지 않을 경기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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