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펙스 레전드 글로벌시리즈 북미지역 결승 경기중 선수가 해킹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리그오브 레전드가 디도스(DDOS)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에서 발생한 사건이라 많은 팬들과 게이머들 입장에선 당황스러운 상황입니다.
ApexLegends 세계대회 중 해킹사건
지난 3월 17일 열린 에이펙스 레전드 글로벌 시리즈 북미 지역 결승전에서 일부 선수들이 경기도중 에임핵과 월핵 같은 불법프로그램이 설치, 실행되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DarkZero 팀의 젠버튼(Genburten) 선수의 개인화면에 갑작스럽게 'APEX hacking gloval series by Destroyer2009 & R4ndom' 이라는 해커가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문구들이 계속 출력되었고, 동시에 핵프로그램이 실행되었습니다. 이후 ESP핵(다른플레이어들이 보이는 핵프로그램)이 실행되면서 화면안에 모든케릭터의 위치가 표시되는 화면이 보였습니다.
이같은 상황에 젠버튼선수는 두손을 들고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표현과 함께 게임을 강제로 종료했습니다.
또 한명의 선수는 TSM의 임페리얼할(ImperialHal) 선수였습니다. 할은 에임핵이 실행되어 자신은 최대한 총을 쏘지 않으며 상황을 살폈습니다. 임의로 핵프로그램이 실행되는 것을 확인하고 상황을 관찰했습니다.
스트리머 페이드(Faide)역시 피해사실을 X(구 트위터)를 통해서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일에 대해서 안티치트는 ALGS 토너먼트 중 발생한 RCE(원격 코드실행) 취약점 악용 사례가 보고되었고, 참가자들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긴급 조치를 취할 것을 권장한다는 공지를 전달했습니다.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한 '에이펙스 레전드'는 지난 1월 20일 첫 경기를 시작으로 지역별 스플릿 1 플레이오프를 진행중이었고, 오는 3월 17일 북미와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결승전만을 남겨둔 상태였습니다.
3월 17일 북미 지역 결승전에서 위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북미지역 결승전의 잠정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최근 리그오브레전드에서 DDOS 공격으로 문제가 발생했었는데, 이번에는 FPS 게임에서 경기도중 직접 난입해 문제를 만들어내는 과감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티치트 프로그램의 보안 강화도 중요하겠지만, 개인의 보안강화와 게임을 운영하는 EA와 리스폰엔터테인먼트의 치트(핵)사용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비해 치트(핵)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많이 줄었지만, 물리적 컨버터나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에임보정을 극대화시켜 핵(치트)과 유사하게 사용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관련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내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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