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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BTS 김치, 파오차이 자막논란. 정부 훈령 때문? 아쉬운 상황.

by 지식제작소장 2021.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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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탄소년단과 백종원의 만남 (SBS 맛남의 광장 캡쳐)

방탄소년단(BTS)과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함께한 '김치'홍보 영상이 논란입니다. 관련 영상에서 '김치'를 중국어 자막으로 '파오차이'로 표기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15일 네이버 V 라이브를 통해 공개된 '달려라 방탄' 142회에서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를 백종원 대표와 함께 만들었습니다.  전 세계 팬들을 위해 각국의 언어로 자막이 나오는데 중국어를 선택하자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를 자막에서는 파오차이로 표기가 된 것입니다.

파오차이는 중국 쓰촨성의 염장 채소로 중국은 김치가 여기서 기원했다고 주장하며 이른바 문화 공정 논란을 부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염장한 모든 채소는 다 파오차이에서 기원한 것일까요?  다시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 주장입니다. 

네이버 측에서는 문체부 훈령에 따라 번역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지난해 재정한 이 훈령에는 중국에서 이미 널리 쓰이고 있는 음식명의 관용적인 표기는 그대로 인정한다.라고 되어있다고 합니다.  브이 라이브는 다시 한번 해당 표기법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 어원, 문체부 등 관련 기관에 표기법에 대해 문의하고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입니다.

이에 사이버외교 사절단,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 단체인 반크는 지난 12월 문체부에 해당 훈령을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문체부는 중국어에는 기억 발음이 없어 김치라고 표기할 수 없고, 대체 단어로 제안된 단어 신치는 수출할 때 상표권 문제가 생긴다며, 관계부처와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합니다. 

중국이라는 나라의 특성상 모든 자기방식대로 언어를 바꾸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강하게 밀어붙이는 것이 고유의 문화를 지키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발음을 못하면 못하는 대로 방법을 찾는 것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아닌가 합니다. 

김치는 김치입니다. 무엇이 더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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