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TV 중계가 목표였던 전주고가 지난 15일 우승후보 대구고에 6-5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면서 1985년 황금사자기 대회 우승 이후 37년만에 결승에 진출하는 감격을 맛봤습니다. 지난 1994년 대통령배 대회 우승팀인 대전고는 준결승에서 안상공고를 18-3으로 완파하며 28년만에 결승에 올라 다시 한번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 기회가 왔습니다.
▶ 극적인 역전승 전주고 vs 대승 대전고
지난 15일 벌어진 준결승에서 전주고는 9회말 극적인 끝내기로 대구고를 6:5로 이겼습니다. 전주고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 대구고에 2점을 빼앗겼지만, 대구고의 에이스 이로운을 상대로 이재현과 이한림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추격했고, 9회말엔 선두타자 최현규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대타 성민수가 동점 적시 3루타를 쳤고, 홍승원이 우중간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이날경기에서 중간에 등판한 손현기가 5이닝동안 9탈삼진을 잡아내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번에 꼭 8강에 올라 TV에 나오는 우리 모습 한 번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대회에 참가했는데 어느세 결승전무대까지 올라갔습니다.
대전고는 경기초반 집중력을 보이며 안산공업고등학교를 손쉽게 제압했습니다. 올해 두 번째 전국대회 4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킨 안산공고를 상대로 15안타 9볼넷을 얻어내며 강력한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7회말 4번 타자 김해찬은 우중월 3점홈런을 쳤고, 곽성준, 조준희, 윤현우, 한기찬 등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 제 56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1967년 4월 25일 서울 동대문야구장에서 열린 제1회 대회는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시구하며 전국적인 관심 속에 시작된 본 대회는 매년 고교 선수들의 땀과 눈물이 뒤섞인 명승부를 연출하며 한국 프로야구를 책임질 예비 스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대통령배는 황금사자기 16강, 청룡기 16강에 오른 고등학교 팀이 참가하는 권위 있고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회입니다. 특히 KBO 프로야구 1차 지명 선수들도 대거 참가하는 대회로 국내 최고 기량을 가진 전국 고교 선수들이 참가하여 뛰어난 경기력을 자랑하며 프로야구 못지않은 수많은 명경기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선동렬, 이승엽, 이종범, 추신수, 류현진 등 대통령 배의 MVP 선수들은 당대 최고 스타플레이어로 군림하였고, 근래 프로구단에 입단하여 활약 중인 강백호, 이정후 등 대통령배 전국 고교 야구에서는 앞으로 한국 프로야구를 이끌어갈 미래 세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대회입니다.
참가자격 및 참가팀
2022.08.01(월) ~ 2022.08.13(토) / 우천시 순연
장소목동야구장·신월야구장
주최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중앙일보
본 대회 참가선수는 해당년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을 필한 자에 한함
본 대회 참가팀은 전년도 우승팀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전국대회 참가팀 결정방식에 따라 주말리그 후반기 권역별 순위와주말리그 후반기가 종료되지 않아 추첨에 따른 총 42팀
본 대회 참가선수 전원은 상해보험 또는 학교안전공제회에 가입해야 함
결승전은 SPOTV on를 통해서 8월 17일 1시부터 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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