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제주도에서 음주음전 혐의로 적발.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제주도에 거주중인 영화배우 곽도원이 지난 25일 새벽 5시쯤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어음초등학교 부근 한 도로에 자신의 SUV 를 세워 둔 채 차 안에서 잠들어 있다가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습니다.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차 안에서 자는 그를 깨워 음주 측정을 했고,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 영화배우 곽도원(본명 곽병규)

네이버 프로필 캡처

1973년 5월 17일 서울에서 태어난 본명 곽병규(곽도원)는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거주중입니다. 

2003년 영화 '여섯 개의 시선'으로 데뷔해 영화 '아저씨' '황해' '범죄와의 전쟁' '변호인' '타짜:신의 손' '곡성' '특별시민' '강철비' '남산의 부장들'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서 대중의 호평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잠재적 살인으로 통하는 음주운전까지 하며 누리꾼들은 냉냉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상 활동을 중단해야 할 위기에 놓이면서 하반기 개봉을 앞둔 영화 '소방관'과 티빙 오리지널 '빌런즈' 가 타격을 받게 생겼습니다. 개인적인 문제뿐아니라 작품에까지 피해를 끼치게 되면서 주연배우로서의 책임감이 부족하다는 질타마저 쏟아지고 있습니다. 

곽도원은 봉성리의 한 도로에 차량을 세운 채 그대로 잠에 들었고, '도로에 세워진 차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적발됐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곽도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를 훨씬 웃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사과. 과거의 벌언 및 논란.

<다음은 마다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마다엔터테인먼트입니다.

우선,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말씀드립니다.

이유를 불문하고 곽도원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곽도원씨를 지켜봐주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 드립니다.

소속사 마다엔터테인먼트 측은 '깊은 사죄의 말씀 드린다' 며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곽도원은 과거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 영화 '국제수사' 홍보차 출연해 했던 발언이 재조명 받고 있습니다. 당시 그는 '인간 곽병규로서 바라는 점'에 대해 '담배 좀 끊고 술 좀 그만 먹어라. 술 없으면 못사니 큰일이다. 건강관리하고 살도 뺴고, 병규야 너 어쩌려고 그러냐. 담배 좀 줄여라'고 스스로를 질책한 바 있습니다. 

하반기 개봉예정인 '소방과' 촬영 당시 스태프를 폭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지만 이는 과장된 소문으로, 곽도원과 스태프가 촬영 후 저녁식사 자리에서 의견 출동로 큰 소리만 오갔을 뿐 폭행이 있찌 않았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도 일각에서는 2018년 미투 및 폭행 논란과 관련해 고소인단과 명예훼손 및 공갈협박에 대한 진실공방을 벌인 바 있는 등 계속되는 구설수에 차가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만 곽도원 미투 가해자 의혹은 무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말 힘들게 고생이라는 고생을 전부 하면서 어렵고 힘들게 중년 배우로 성장했는데, 너무 큰 사고를 친 것 같습니다. 안타깝지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벌을 달게 받고 더욱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