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에서 불법도박. 24시간 휴대전화 사용 허용해도 될까?

육구 일병이 부대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 불법도박으로 13억을 탕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20년 적발된 육군 A 일병은 2100여회에 걸쳐 13억 4000여만원의 불법도박을 적발됐다. 최근 24시간 휴대전화 사용 시범운영이 시작된 만큼 도박근절을 위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 꾸준히 증가하는 불법도박

5일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2021년 부대에서 일반 병사가 불법도박을 이용하다 적발된 사례는 총 1557건, 적발 총액은 605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연도별 적발 건수 및 액수
2017년 52건 - 26.6억원
2018년 104건 - 32.5억원
2019년 535건 - 169.4억원
2020년 564건 - 237.6억원
2021년 302건 - 139.5억원

2019년부터 군부대 내 병사들에게 스마트폰 반입을 허용한 뒤 적발건수가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PC를 이용한 불법도박	스마트폰을 이용한 건수	1억원 이상 적발된 건수
적발 건수	2017년 23건 2018년 23건 2019년 28건 2020년 23건 2021년 9건	2017년 29건 2018년 81건 2019년 507건 2020년 540건 2021년 293건	2017년 6건 2018년 6건 2019년 38건 2020년 48건 2021년 40건

건수 뿐 아니라 1억원 이상 고액 도박도 증가했다. 

좀더 좋은 환경에서 군복무를 할 수 있게 지원해주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면, 오히려 더불편한 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 짧아진 군생활이니 금방 지나가겠지?라는 생각만 하다가 뒤늦게 범죄자가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치명적인 피해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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