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의 조별 예선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뒤 SNS에서는 주장 김연경 선수의 부상이 큰 화재가 됐습니다. 허벅지 부위에 피멍이 차오른 듯한 모습이 화면에 포착됐습니다. 큰 부상이 아닌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줄을 이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피멍이 들어서 그런 오해를 한것 같다며 김연경 섬수가 허벅지 부위에 보호 테이프를 자주 붙였다 뗐다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살이 찢어져서 피멍이 들었다고 합니다. 핏줄이 터졌거나 큰 부상은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습니다.
김연경 선수의 대표팀 내의 비중을 생각한다면 정말 다행입니다. 일본과의 조별 예선 4차전에서 혼자 30점을 득점하며 우리나라의 3: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중 마지막 5세트 막판 12대 14로 밀려 벼랑 끝에 몰렸던 그때 김연경의 파이팅이 울려 퍼지면서 박정아의 공격이 연거푸 성공하며 동점, 듀스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마지막 상황에서 박정아 선수의 과감한 공격은 일품이었습니다.
승리가 확정된자 선수들은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고, 라바리니 감독도 산수들과 함께 코트 안에서 기쁨을 나눴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인내심과 투혼을 믿을 수 없다며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라고 칭찬했습니다.
김연경 역시 정말 힘든 경기를 했고, 어려운 경기를 끝까지 팀워크로 이겨냈기 때문에 승리했던 것 같다며 팀원들에게 영광을 돌렸습니다.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선언한 김연경은 이번 도쿄올림픽, 특히 한일전은 특별합니다. 이미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앞두고 아픔을 안긴 바 있고,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예선에서 승리를 거둬 1승 1패가 된 상황이었는데, 이번 일본전에 승리하면서 2승 1패가 되었습니다.
아직 예선전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지만 본선진출이 확정되었기 때문에 힘을 좀 빼고 경기에 임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4일 열리는 8강에서 모든 걸 쏟아부어 9년 만의 4강 진출을 노리겠다는 각오입니다. 김연경은 45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대한 꿈을 키우며 8강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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