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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최고의 도핑. 면제로이드. 올림픽축구 대표팀 박지수. 인생역전을 꿈꾸다.

by 지식제작소장 2021.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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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가 있어서 다행이다, 군사훈련의 힘이 이렇게 무섭다는 농담이 나온 것은 평범한 선수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간절함은 박지수에게 익숙한 무기입니다. 2013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했으나 1년 만에 방출, 은퇴까지 생각했지만 다리가 불편한 아버지를 떠올리며 현재는 해체된 아마추어팀인 4부 리그 FC의정부에 들어갔습니다. 

야산을 뛰어다니며 체력과 근력을 키웠고, 어린 나이에도 주장 완장까지 잠시 차는 등 성장의 흔적을 보였습니다. 1년만인 2015년 2부 경남 FC 입단 테스트에 합격하며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하였습니다. K리그 2 베스트 일레븐까지 수상했습니다. 2018년 팀과 함께 1부 무대를 밟았습니다. 그해에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뽑혔습니다.

그리고 2019년 중국 최강 팀인 광저우에 진출했습니다. 이적료 20억을 경남에 지불하고 이적한 박지수는 중국계 외국인들의 귀화가 잘 안될 경우, 이전 김영권이나 김형일처럼 리그 출장을 못할 수도있었지만, 임대와 선수 부상으로 활약을 시작했습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에서는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통곡의 벽을 시전 하며 팀의 1:0 승리를 기여했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25라운드까지 14경기를 선발로 출장했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4경기 출전하는 등 초반의 우려과 달리 꾸준히 출장을 했습니다. 최종전인 30라운드에서는 최강희 감독이 지휘하는 상하이 선화와 붙었는데, 박지수 선수의 시즌 1호 골이자 마지막 골을 넣으며 승리하며 최초로 1부 리그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2020 시즌을 마지막으로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임대로 수원 FC에 복귀하였지만, 4경기 3 오심 2 퇴장이라는 믿을 수 없는 불운의 사나이가 되었습니다. 

'오심+퇴장+PK+자책골' 국가대표 수비수 박지수의 지독한 불운…억울했던 순간들 / 스포츠머그 - YouTube

 

그런 박지수가 이번 올림픽에선 불운한 주인공의 성공스토리 완성을 꿈꾸고 있습니다. 중앙수비수 김민재를 대신해 와일드카드로 뽑혀 수비수의 중심을 잡고 있는 박지수 선수는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조기 전역(병역특례)이란 보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훈련소 입소 1주일 만에 올림픽 대표팀 차출이기 때문에 메달을 획득하게 되면 군생활 1주일 만에 전역을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면제 로이드. 우스개 소리로 박지수 선수의 맹활약 중인 실력이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수비수 박지수

앞으로 열릴 멕시코를 넘어 정상을 향해 전진해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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