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병 임무 수행 중인 청해부대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우려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지난 15일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이 탄 해군 구축함 '문무대왕함'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뒤 나흘 만에 부대원 80% 이상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군당국에 따르면 집중관리를 받고 있는 환자는 1명이고, 해당 환자는 중등증으로 보고 있으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로 후송이 가능한 상태로 18일 공군 수송기 KC-330 2대를 현지 파견하여 현 시간 청해부대 34진 전원을 국내로 이송하기 위한 작전을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20일 오후 늦게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6월 출항부터 현시기까지 정리
6월28일 ~ 7월 1일 - 보급품 수송을 위해 작전지역 인접국가 기항.
7월 2일 - 부대원 1명, 감기 증상 호소
7월 10일 부대원 40명, 감기증상 호소. / 유증상자 대상 코로나 19 간이 진단검사 실시. 전원'음성' 결과
7월 13일 부대원 6명 검체선별,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
7월 14일 부대원 1명 폐렴증상. 통역장교 1명과 함께 병원 후송
7뭥 15일 선별된 부대원 검체 6명 전원 '양성' 판정 / 통역장교 1명 확진, 병원 입원. 확진자 5명 함 내 격리
부대 내 유증상자 80여명. 함 내 격리
7월 16일 부대원 5명 고열 등 호소, 병원입원 / 부대원 301명 전원 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
7월 17일 확진자 1명 추가. 폐련증세 호소 환자 코로나 19 확진 판정
부대원 5명 폐렴증세 호소, 병원 후송. 임원 환자 총 12명.
7월 18일 확진자 61명 추가. 부대원 중 총 68명 확진 확인.
부대원 3명 폐렴증세 호소, 병원 후송. 임원 환자 총 15명.
7월 19일 부대원 1명 어지럼증 호소, 병원 후송. 입원환자 총 16명.
집중관리 환자 3명 증 2명 호전. 중등증 환자 1명 집중관리 중.
확진자 179명 추가. 부대원 301명 중 247명 확진 확인. 4명 판정불가로 확인됨.
한편 청해부대 34진은 백신접종을 하지 않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월에 출항해, 3월부터 장병 예방접중을 시작했기 때문에 대상이 아니었다고 국방부는 해명했습니다.
최초 백신접종 대상 포함 여부를 검토할 당시, 원해에서 작전임무가 지속되는 임무 특성상 아나필락시스 등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발생 때 응급상황 대처가 제한되고, 함정에서 백신 보관 기준 충족이 제한되는 점을 들어 현지 접종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난 5월 말까지 백신 접종이 가능했다는 반론도 나왔습니다. 한국 해군함정은 국제법상 대한민국 영토로 간주하는 치외법권 지역에 속하기 때문에 국내에 들여온 백신을 문무대왕함으로 수송하는 게 가능했고, 백신점 종이 후 2-3일 이내에 나타나는 이상반응 발생 때 오만 무스카트항 등 기항지에서 응급상황 대처가 충분히 가능했다는 반론입니다.
거기에 확진자가 나왔을경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청해부대 35진으로 미리 교체할 수 있었음에도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비판이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초유의 집단 감연 사태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나라를 위해 고생하시는 청해부대원분들의 안전한 귀국을, 그리고 치료 완치후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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