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17일 KBO는 NC 다이노스의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 등 4명에게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고, 한화와 키움 구단은 자체적으로 중징계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NC 선수들은 확진이 되고, 울림픽에 차출된 선수여서 실명이 공개가 되었습니다. 키움 한현희도 올림픽 대표팀은 반납하면서 실명이 공개되었습니다.
대략적인 인물정보다 다 들어난 상태이지만, 공식적인 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실명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문제가 되는것은 역학조사에 있어서 동선을 숨겼다는 문제입니다. 정확하게는 동선을 숨겼다기보단 시간을 거짓으로 말했다는 것입니다. 처음 발표 당시에는 문제의 외부인과 따로 잠깐 동안 만났다고 한화 선수들과 키움 선수들이 보고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뻔뻔한 거짓말은 바로 들통이 났습니다.
- 12시 54분 은퇴한 전직선수+외부인2인 객실 입장 (객실 인원 3명)
- 1시 1분, 1시 22분 한화 선수 2명 객실 입장 (객실 인원 5명)
- 1시 30분 키움 선수 2명 객실입장(객실인원 7명)
- 1시 36분 은퇴선수+한화선수2명 퇴실 (객실 인원 4명)
한화 이글스 1명의 선수는 별도로 먼저 만남을 가졌다고 합니다. 이선수에 대해서는 별다른 정보가 없습니다.
당초에 양 팀 선수들은 다른 시간대에 만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6분간 같은 방에서 있었습니다. 한화와 키움 양 팀 입장문과 보도자료에선 양 팀 선수들이 만난 사실이 빠져 있었습니다.
실제 CCTV 시간대를 보면 함께한 시간이 길지 않고, 객실에 도착한후 화장실을 이용하고 기다린 시간을 빼면 실질적으로 함께한 시간은 더 짧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 같이 술을 먹거나 한 것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좀 더 순하게 생각해보자면, 친한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객실에 다른 누가 왔으니 인사하고, 기존에 하던 이야기를 마치고 나오는 시간 정도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공적인 자리가 아닌 사적인 자리이기 때문에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상황 같습니다. 한 언론에서 외부인2명은 유흥종사자는 아니라고 확인을 했다고 하지만, 정확한 내용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선수들의 잘못도 있지만, 어설픈 구단의 대처가 지금의 상황까지 오게 만들었고, 오히려 문제를 더 크게 벌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강력한 비난을 받아 마땅하지만, 추후에 결과가 정리되고나서 잘잘못을 따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비난을 하는 것은 자유지만, 선을 넘는 비난보다는 차라리 무관심을 주는 것이 더 치명적인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 넘는 비난은 오히려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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