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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식욕억제제 부작용. 배우 양기원의 고백. 환청으로 인한 이상행동.

by 지식제작소장 2021.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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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배우 양기원이 식욕억제제의 부작용에 대해 알렸습니다. 2019년 4월 서울 학동역 부근에서 이상 행동을 보여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았던 양기원 씨는 당시 허공에 주먹을 날리거나, 길에서 누웠다 일어났다를 반복했고, 심지어 도로에 뛰어들기도 했습니다. 

그 당시 양기원 씨는 마약 투약자도 음주 상태도 아니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무혐의로 풀려났습니다. 

당시 "드라마 미팅을 하러 갔는데 그때부터 몸이 이상했다, 콩알탄 같은 게 수백 개가 몸에서 터지는 것 같았다.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고 혼자 점프하고 이렇게 안에서 터지면서 막 움직이는 것 같았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환청 같은 걸 들었다. 계속 싸워라고 하면서 너의 믿음을 증명해보라고 하더라, 그래서 차 왼쪽 모서리 헤드라이트에 박고 떨어졌다. 구르는데 너무 아프더라"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선택 받은 사람이구나, 나는 스페셜한 사람이구나라는 기분이 들었고, 술도, 마약도 하지 않은 본인에게 왜 그런 이상 증세가 나타났는지 원인을 찾고 싶다"고했습니다. 

배우 양기원씨와 같은 증상을 겪었다는 제보자들의 공통점은 '나비약'이라고 불리는 식욕억제제를 처방받아먹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나비약이란?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다고 소문난 식욕억제제 디에타민입니다. 알약의 생김새가 나비넥타이모양이라 생김새를 본떠 나비 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비만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약품으로 보통 병원에서 처방받아야만 구할 수 있는 약이지만 불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다. 

일명 '프로아나' 라 불리는 10대들이 주로 이약을 불법적으로 얻고자 한다고 합니다. 

프로아나란 찬성을 의미하는 프로(pro)+거식증을 의미하는 애너렉시아(anorexia)를 결합한 신조어입니다. 

보통 16세 미만에겐 처방되지 않는 이 '나비약'을 구하기 위해 10대들은 부모 몰래 대리 구매를 이용해 너무 간단히 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청소년들이 이 약을 먹을 경우,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극심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효과는 확실하지만 중독성이 강하고 한번 손대면 쉽게 끊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노리고 마약을 대신해 복용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약을 복용하면 우울과 환청, 환각 등의 부작용을 겪는 약인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며, 이에 따른 불법적인 행위는 강력한 처벌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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