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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영화배우 강수연 별세. 50년 가까운 배우 생활의 안타까운 마무리..

by 지식제작소장 2022.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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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강수연씨가 7일 오후 3시경 별세했다. 지난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하지만 중환자실에서 사흘째 의식 불명 상태로 입원 치료를 받다 세상을 떠났다. 

고 강수연 네이버 프로필 캡처

★ 3살에 아역 데뷔. 평생 배우 생활을 한 그녀

고 강수연 배우는 1966년 8월 18일에 출생. 1969년부터 동양방송 전속 아역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1980년의 언론통폐합 이후로 KBS로 활동 무대를 옮겨 1983년 드라마 '고교생 일기'가 큰 인기를 얻으며 당시 최고의 하이틴 스타로 떠올랐다. 

고등학교 졸업한 이후 1985년 영화 '고래사냥 2'로 성인 배우로서 첫 활동을 시작, 1987년부터 본격적인 전성기가 시작되었다. 그해 한국 영화 흥행순위 1위를 기록한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 '우리는 지금 제네바로 간다' 등을 흥행에 성공시키며 '대종상'에서 여자 인기상과 첫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나무위키 캡처

이후 영화 '씨받이'는  파격적인 소재로 국내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해외에서 뜻밖의 주목을 받아 '베니스 국제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동아시아 배우 중에는 최초로 수상하게되었다. 이때부터 월드 스타라는 칭호가 붙게되었다. 1989년 개봉한 영화 '아제 아제 바라아제'에서 삭발 투혼으로 강렬한 이상을 남겼고, '모스크바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추랑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경마장 가는 길','그대안의 블루' 등 연이어 대박을 터뜨렸지만, 1994년 '장미의 나날'이 혹평을 받고 첫 실패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여자, 그남자','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등이 흥행에 성공했다. 

그녀는 1999년 영화 '송어'로 도쿄 국제 영화제 특별상,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고, 2001년 드라마'여인천하'에 주인공 정난정 역할로 드라마에 복귀했고 최고 시청률 35.4%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여인천하'로 본인의 연기 경력 최초로 전인화와 함께 'S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2015년부터는 '부상국제영화제' 공동 집행위원장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나 '소통의 단절 및 독단적 행보가 지나치다'는 성명서가 발표되는 등 논란이 커져 2017년을 마지막으로 자진 사퇴했다. 

★ 오랜만에 복귀작이 유작으로..

2022년 들어 건강상 문제가 생겨 병원을 다니기 시작한 상태였다고 한다. 그러던 중 5월 5일 오전부터 두통을 호소하였으며 오후 5시경 가족의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들이 출동하였으나 이미 심정지를 일으킨 상태로 발견되었다. \

즉시 병원 응급실로 이송되어 뇌출혈 진단을 받았고 혼수상태에서 병원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6일 중환자실에서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태라고 알려졌고, 수술을 통한 치료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수술을 해도 경과가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가족들도 수술을 포기했기 때문이라고 전해졌다. 

언론보도 후 동료들의 쾌차를 기원하는 메시지가 줄지어 발표되며 희소식을 기다렸지만, 5월 7일 오후 3시경 끝내 깨어나지 못하고 향년 55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연상호 감독의 '정이'의 촬영으로 9년만에 복귀를 할예정이었지만, 복귀작이 유작이 되고 말았다. 

나무위키 캡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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