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9월 A매치 명단에 재합류. 9월 A매치 소집명단 발표.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종로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9월 23일 코스타리카, 27일 카메룬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를 명단이 발표되었습니다. 최근 라리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관심을 모았던 이강인(마요르카)은 지난해 3월 한일전 이후 대표팀에 재합류했습니다. 

▶ 9월 A매치 명단 발표

이번에 발표된 국가대표팀 소집명단에는 이강인이 재합류했고, 해외파가 대거 합류했습니다. 강원FC의 양현준은 첫 대표팀에 발탁됐습니다. 

9월 A매치 명단
골키퍼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수비수 :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 김문환(전북) 윤종규(서울) 김태환(울산) 김진수(전북) 홍철(대구)
미드필더 : 정우영(알 사드) 백승호(전북) 손준호(산둥)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나상호(서울) 양현준(강원)
공격수 :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지난 6월 명단에 없었던 이강인, 손준호, 이재성, 양현준, 김민재 등이 새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 9월 A매치 일정

soccerway.com 국가대표 친선경기 일정 캡처

2022년 11월 20일부터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한 이번 A매치 일정은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두 차례 열립니다. 

▶ 이강인, 양현준 발탁

이강인 인스타그램 게시물 캡처

사실상 마지막 모의고사로 최근 라리가에서 활약중인 이강인선수의 합류여부가 큰 이슈였습니다. 

답답하리만큼 고집스러운 벤투의 선수선발에 불만이 많이 나왔지만, 그간 새로운 선수들과 벤투감독의 스타일의 축구를 추구해왔기 때문에 이강인(마요르카)의 적응이 가장 필요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벤투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다른 선수들의 선발 이유와 동일하다. 이강인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선발 이유는 경기력, 현재의 폼, 대표팀의 요구사항들을 고려해서 선발한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강인의 활용법에 대해서는 '사실 너무 이강인 개인에게 포커스를 두는것이 아닌가 싶다. 팀적으로 어떻게 활용할지 생각해야한다. 어떻게 활용할지 관찰 중이다. 이강인의 특징을 잘 알고 있다. 공격 프로세스에서 기술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며 판단력도 뛰어나다. 계속해서 수비 프로세스에서 발전해나가야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팀적으로 각 선수들이 어떤 것을 가져올 수 있을지 생각해야한다.' 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그간 중앙 미드필더의 황인범외에 뛰어난 활약을 펼친 주인이 없었기에 이강인의 이번 평가전은 더욱 중요한 경기가 되었습니다. 현 소속팀에서의 활약만큼만 해준다면 국가대표에 큰힘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벤투감독의 요청에 마춰 수비참여에 대한 부분도 이간인선수가 잘이행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강원 양현준. 사진제공ㅣ한국프로축구연맹

또한 처음 선발된 양현준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는데 소속팀에서 많이 출전하고 있고 어린 선수지만 좋은 기술을 가지고 스피드도 좋다. 윙어로 활약하면서 리그에서 득점도 하고 있다. 대표팀을 도울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있다. 대표팀에서 어떻게 할지 지켜볼 예정' 이라며 올시즌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이 유력한 양현준 선발 이유를 밝혔습니다. 

지난 시즌 프로 데뷔한 양현준은 올시즌 강원FC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양현준은 시즌 8골로 팀 내 득점 2위로 팀에서 득점=승리 라는 공식이 있을 정도로 6경기에서 모두 득점해 5승 1무로 상대 골네트를 가르면 팀이 승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중 3경기에서는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올 시즌 히트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수비수로서 여전히 활약중인 김민재선수의 합류도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강력한 피지컬과 빠른발로 수비의 중심을 맡고 있는 김민재선수의 활약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풀어나간다면 월드컵에서 만나는 강팀들을 이길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올 시즌 8골 4도움을 기록중입니다. 

지난 7월 토트넘 훗스퍼의 방한경기에서 K리그를 대표하는 '팀 K리그'의 일원으로 자신감 있는 돌파와 과감한 슈팅을 쏟아내며 크게 주목 받기도 했습니다. 

기존의 큰 구성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은만큼 이번 A매치의 경기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경기도 파주NFC에 소집돼 A매치 2연전을 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