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초저가 치킨대전, 대형마트의 치킨 경쟁. 당당치킨, 5분치킨, 한통치킨

by 지식제작소장 2022. 8. 22.
반응형

최근 고물가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당당치킨이 쏘아올린 초저가 치킨 경쟁이 유톱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일부 매장에서 '오픈런' 현상까지 일으키자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저마다 비슷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이며 '초저가 치킨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당당치킨, 롯데마트 한통치킨, 이마트 5분치킨

▶ 초저가 치킨 대전

지난 6월 30일 판매를 시작한 6990원짜리 당당치킨은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40만마리가 넘게 팔릴 정도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분에 5마리꼴로 팔린 셈입니다. 

이어 지난달 이마트는 1통에 9980원인 '5분 치킨'을 출시했고, 롯데마트도 1.5마리짜리 '한통치킨'을 일주일간 반값인 8800원에 선보였습니다. 

이마트는 이에 더해 지난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한시적으로 '9호 후라이드 치킨'을 한 마리당 598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9호(851~950g)크기 생닭을 쓰면서도 가격을 4000원이나 내린 것입니다. 

'초저가 치킨이 이슈화하면서 고객을 불러 모으는 효과를 낳고 있다. 치킨을 사러 온 고객 대부분이 다른물건들도 사가기 때문에 대형마트 간 경쟁이 벌어질수밖에 없다'며 유통업계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대형마트의 치킨 경쟁은 2010년 12월 롯데마트가 처음 선보인 '통큰치킨'이 골목상권 침해 논란 끝에 일주일 만에 철수한 이후 12년만입니다. 다시의 골목상권 침해 논란도 이번에는 힘이 실리지 않고 있는데, 이는 '고물가에 시달리는 많은 소비자가 프랜차이즈 치킨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어서 그때와는 분위기가 다르다'고 유통업계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프랜차이즈 업계의 잇단 가격 인상과 배달 플랫폼의 수수료, 배달료를 더한 주요 제품의 가격이 2만원을 넘어서며 3만원 시대를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 3만원 시대 눈앞 프랜차이즈업체들은 울상

이런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업체들은 불편할 수 밖에 없지만, 자칫 역풍이 불것을 우려해 속으로만 앓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와 대형마트는 유통구조가 다른데도 대형마트의 '미끼 상품'과 비교해 프랜차이즈 업계가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봐선 안 된다. 대형마트가 정말 이익이 남아서 치킨을 파는 것이라면 왜 정식 판매 대신 '한정 판매'만 하느냐'라고 말했습니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지금과 같은 상황은 치킨 값 3만원 시대란 말이나오면서 부터입니다. 

지난해 말 프랜차이즈 치킨 값이 2만원을 넘어서기 시작하면서부터인데, 배달비와 사이드 메뉴, 음료값을 합치면 3만원을 훌쩍 뛰어넘기 시작하면서 프랜차이즈 치킨 빅3(교촌, BHC, BBQ)는 지난해 코로나 배달 특수로 일제히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국제 곡물, 제지 등 원부재료와 국내외 물류비, 인건비 급등으로 더는 버티기 어렵다며 나란히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 와중에 bhc의 지난해 영업 이익률이 32.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애플, 구글보다 낫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왔고, 치솟는 치킨 값을 향한 소비자의 불만도 급격히 고조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제네시스BBQ 회장인 윤홍근 회장이 한 인터뷰에서 '치킨값이 3만원은 되야 한다'고 발언하면서 소비자의 불만이 고조가 되는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홈플러스 당당치킨

▶ 소비자의선택은?

프랜차이즈 치킨과 대형마트의 치킨은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가격, 맛, 편리성 등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프랜차이즈 치킨의 경우 치킨외에 소스, 치킨무, 음료 등 기본재공이 되는 항목과 추가적으로 주문이 가능한 옵션들이 존재하지만, 대형마트의 치킨은 별도구매를 통해야 합니다. 

또한 영업시간내에 수시로 주문을 통해 먹을 수 있는 프랜차이즈와 다르게 한정판매를 하고 있는 대형마트는 직접 매장에 방문해 순서를 기다려야하고, 구입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는 소비자로 하여금 불편할 수 있는 부분임에는 분명합니다. 

하지만 가격면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이면서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구입하기 힘든 대형마트의 치킨은 더욱더 큰 인기를 끌것은 보나마나입니다. 

프랜차이즈의 유통구조상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하지만, 충분한 대처가 가능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라고 본사가 존재하는 것인데,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한 핑계거리를 찾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대형마트들의 판매규모가 늘어날지 줄어들지 알 수 없지만,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은 힘들수 밖에 없습니다. 본사에서 가격상승을 핑계로 매장에 부담을 주기도 하고,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게되면서 매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최근까지도 먹튀, 사기사건들이 발생하면서 장사하기 힘든 상황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한쪽이 변한다고 하더라도 여러가지 상황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