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어디까지 ? 오딘열풍타고 7일만에 46% 올랐다. 8만게임즈가 된 카카오게임즈

카카오 게임즈의 최고가 랠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신작'오딘' 흥행에 주가가 빠르게 급등하면서 증권사들이 제시한 목표주가는 이미 넘어선 지 오래입니다. 지난해 9월 상장 이틀째 기록한 '따상상(상한가의 더블로시작 3일 연속 상한가)' 주가까지 넘어서며 최고가 랠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8만 1100원을 기록한 것이 종전 최고가입니다. 

카카오 게임즈의 주가는 이달에만 46.2% 급등했습니다. 신작 게임 '오딘:발할라 라이징'을 출시한 이후 오딘이 흥행 대박을 치면서 주가 상승에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출시당인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틀쨰에는 구글 매출 순위 5위로 올랐고, 지난 2일엔 리니지 M을 제치고 구글 플레이에서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리니지 시리즈는 지난 2017년 이후 부동의 1위였는데, 4년 만에 처음으로 자리를 오딘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주가 급등에 따라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8일 셀트리온제약을 제치고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현재 시총은 6조 3066억 원, 셀트리온제약은 5조 8693억 원으로 4000억 원 넘게 벌어졌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주식 현황. 

주가가 급등한 탓에 벨류에이션이 높아진 점은 부담입니다. 올해 연간 실적 기준 카카오게임즈의 주가 수익비율(PER)은 55.58배입니다. 이는 업종 평균인 34배를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지난해 상장 이후 주가가 연일 하락해 4~5만 원대를 횡보하는 흐름을 따라가지 않는다면, 올 하반기에 연이어 출시되는 대형 신작인 월드 플리퍼, 가디스 오더 등과 일본의 최대 흥행작인 우마 무스메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기에 이들로 또 한 번 탄력을 받을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일본에서 흥행중인 우마무스메.

우마무스메란 게임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