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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탁구신동이었던 신유빈. 국가대표로 도쿄올림픽을 접수하다.

by 지식제작소장 202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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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도쿄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을 마지막으로 아쉽게 첫 올림픽을 마무리한 탁구의 신유빈 선수는 국내 남녀 역사상 최연소 국가대표입니다. 아쉽게 단체전 4강행이 무산된 후 인터뷰에서 "나 때문에 탈락한 것 같아 언니들과 팬분들꼐 너무 죄송하다. 이번 대회에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며 고개를 숙이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신유빈의 시작, 탁구신동 
스타킹, 무한도전 등 TV프로그램 다수 출연

2004년 7월 5일 태어났고, 3살부터 탁구장을 운영한 아버지를 따라 탁구를 배우기 시 작고 5살 무렵 본격적으로 탁구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SBS 스타킹에 출연하여 탁구 레전드 현정화도 놀랄만한 실력을 선보이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스타킹출연당시 현정화 전설과의 대결. SBS 유튜브 캡처 
밥보다 친구들보다 탁구가 좋다는 신유빈. 강호동은 뚱뚱해서 싫다고.. SBS 유튜뷰 캡처

이후 탁구 신동이라는 타이틀을 뒷받침하는 엄청난 실력을 자랑하며 승승장구하며 성장하였습니다. MBC 무한도전에 나와 외계인 분장을 하고 지구를 침략하는 콘셉트의 촬영에서 어드벤티지 탁구 대결을 펼칩니다. 

무한도전에 출연한 신유빈 - MBC 유튜브 화면 캡처

어린 나이를 잊게 하는 실력을 발휘하며 국가대표 상비군의 실력을 보여줍니다. 9세에 이미 대학생도 제압할 정도의 실력을 선보이며 이름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리틀 현정화로 불리며 당시 장래희망도 올림픽 금메달이라고 밝힐 정도로 다부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한도전에 출연한 신유빈 - MBC 유튜브 화면 캡처

14세에 최연소 국가대표 

한국은 매년 탁구 국가대표 상비군을 선발한 다음, 세계 탁구 선수권대회나 아시안게임과 같은 특정 대회를 앞두고 별도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신유빈은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서 여자 5위에 오르며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되었고, 아시아 선수권 출전을 위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최종 3위에 오르며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냈습니다. 

이미 2018년도에 조대성과 함께 출전한 종합선수권대회 혼합복식에서 사상 최연소 결승 진출의 기록을 세운 이후, 다시 한번 최연소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이전 최연소는 이에리사 전 태릉 선수촌장이 가지고 있는 15살이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일본 중국들에서는 괴물 신동들이 대거 등장하며 세계 최고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다른 나라의 선수들과 단순 비교는 무리가 있지만, 14살의 나이에 성인 선수들과 경쟁해 국가대표에 선발된 것만으로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낸 것이라고 합니다. 

올림픽 무대에 선 탁구 신동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신유빈 선수는 대회 시작 전부터 이목을 주목시켰습니다. 완벽한 공항 패션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신유빈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즐기는 모습이 귀엽고 당당해 보입니다. 

출국전 단체사진 - 대한탁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네이버 신유빈 프로필 캡처

이번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신유빈은 총 5경기에 출전을 하며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경험을 하면서 더 성장한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단식 2회전에서 올림픽 사상 최고령 출전자인 58세 니샤 아렌(룸 셈 부르크)을 만나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습니다. 니샤 아렌은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5번째 출전하는 '백전노장'을 상대로 매경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 3회전에서 자신보다 70계단 높은 두호이켐(홍콩)에게 2-4로 지면서 탈락했습니다. 그래도 두 세트를 내주고도 다음 두 세트를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정신적으로 강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단체전 16강전에서는 '외팔 선수'나탈리아 파르티카를 상대해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8강전에서는 4 단식에 나서 '수비 전문'베테랑 한잉에게 패배를 당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플레이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니샤 아렌과 한잉 등 노련하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또 한 번 성장한 신유빈 선수는 앞으로 열릴 올림픽에서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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