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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구글 수수료 탓에 국내 OTT 가격인상.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

by 지식제작소장 2022.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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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부터 구글은 앱 마켓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앱에서 외부 결제를 금지하는 새 인앱 결제 수수료 정책을 시행함에 따라 웨이브, 티빙, 시즌 등 국내 OTT(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들이 이달 말부터 구독 상품의 가격을 15% 인상한다. 구글 인앱 결제 강제에 따른 가격 인상인 만큼 앱 결제 대신 회사 홈페이지에서 결제하면 기존과 동일한 가격에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 인앱결제 비용 상승. 수수료 15%가 원인. 

웨이브는 29일부터 안드로이드 앱에서 판매 중인 베이직, 스탠다드, 프리미엄 구독 상품의 가격을 7,900원, 10,900원에서 9,300원, 12,900원, 16,500원으로 약 15% 인상한다. 구글이 요구한 구독 상품 인앱 결제 수수료인 15%만큼 더 받는 것이다. 

웨이브홈페이지 캡처

티빙도 31일 안드로이드 앱에서 판매 주인 베이직, 스탠다드, 프리미엄 구독 상품의 가격을 7,900원, 10,900원에서 9,000원, 12,500원, 16,000원으로 인상한다. 시즌도 안드로이드 앱에서 요금 인상을 결정하고 상반기 내로 구체적인 요금제 개편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티빙홈페이지 이용권 캡처

국내 OTT와 달리 넷플릭스의 구독 상품 가격은 변함이 없다. 넷플릭스는 구글과 애플에 수수료를 지급하지 않기 위해 앱에서 구독 상품을 판매하지 않고 홈페이지에서만 판매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국내 OTT 업체가 안드로이드 앱에서 일제히 가격을 인상하는 거은 구글이 지난 18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구글 인앱 결제 수수료 (10~30%) 또는 인앱 3자 결제 (수수료 6~26%)를 탑재하지 않은 앱은 오는 4월부터 업데이트를 금지하고 6월에는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하겠다고 밝힌 것에 따른 대응이다. 

구글은 지난 2020년 인앱결제 정책 변경을 공지하고 18개월의 유예기간이 끝났다며 애플과 동일한 인앱 결제 수수료 정책 시행을 알렸다. 

▶ 같은 상품, iOS, 안드로이드, 홈페이지 가격 달라. 가장저렴한 곳은? 

OTT 뿐 아니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도 가격차이가 보인다. 멜론, 지니뮤직 등은 어플 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이용권의 차이도 있는 상황이다. 

지니뮤직 홈페이지(좌)와 어플(우) 이용권 구입 화면 캡처

iOS의 경우 인앱결제는 게임뿐 아니라 일반 액에서도 30% 수수료를 받은 만큼 비싼 경우가 대다수였다. 

일괄적으로 30%의 수수료를 받는 애플과 달리 구글은 판매하는 상품의 성격과 매출에 따라 10~30%의 변동 수수료를 받기로 했기 때문에 동일한 서비스를 두고 iOS 앱, 안드로이드 앱, 홈페이지 판매 가격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이용자들은 상품 구매시 혼란을 느낄 수밖에 없지만, 쉽게 생각해서 홈페이지에서 결제가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하고 가격적으로 유리한 쪽으로 선택하는 방법이 가장 저렴한 방법이다. 보통은 통신사 제휴를 통해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크게 체감이 안될 수 있지만, 제휴 서비스가 끝이난 후 서비스 이용을 위해 알아보다 보면 혼돈이 생긴다. 

저렴한 이용을 원한다면 이용어플 홈페이지에서 결제를, 좀 더 편한 이용을 원한다면 인앱 결제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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