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요금인상 예정. 다른 OTT도 인상할까?

넷플릭스가 지난해 국내에서 요금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기존 이용자들의 인상 시점에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인상된 요금 관련 안내를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넷플릭스 가격인상

지난해 11월 18일 넷플릭스는 국내에서 요금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스탠더드 요금제와 프리미엄 요금제가 각각 12.5%, 17.2% 인상된 12,000원 → 13,500원, 14,500원 → 17,000원으로 책정했습니다. 

넷플릭스 홈페이지 요금제 화면 캡처

더 많은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꾸준히 추가하고 새로운 제품 기능을 도입하기 위함과, 현지 세금 변경, 인플레이션 등 현지 시장 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멤버십 및 요금 변경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규 가입자에게는 변경된 요금이 즉각 적용됐고, 기존 가입자의 경우 발표 이후 다음 결제일부터 새로운 요금제가 적용됐습니다. 

하지만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요금 인상 관련 안내 메일을 받지 못했다거나 기존 요금이 그대로 결제됐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특히 요금 인상 소식을 접했지만, 기존 요금이 그대로 결제돼 어리둥절하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이에 넷플릭스 측은 지난해 11월 18일 이후로 요금제를 변경했거나 신규 가입한 이용자들은 인상된 요금이 바로 적용된다. 요금제를 변경하지 않은 기존 이용자들은 두 달 정도의 유예기간 이후 새로운 요금이 적용된다고 안내했습니다. 

다른 OTT 서비스 요금도 인상?

넷플릭스 이용자들은 가격 인상이 서비스 이용에 큰 문제가 안된다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가격 인상은 다른 OTT 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쳐 전체적인 가격 상승을 불러올 수 있는 부담이 있지만,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 이후로 더욱이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요금 인상과 더불어 더 좋은 콘텐츠가 추가된다면 이용자들의 불편함은 없을 것 같습니다. 

쿠팡 플레이는 기존의 2900원의 와우 멤버십 요금으로 쿠팡과 쿠팡플레이 두 가지의 편의를 누릴 수 있었지만, 지난해 29일부로 4990원으로 인상했습니다. 

쿠팡 플레이만을 이용하기 위한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이 가격적으로 부담이 덜 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쿠팡을 주로 이용하는 이용자에 한해서). 그리고 쿠팡 플레이에서만 볼 수 있는 SNL과 같은 프로그램들도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큰 문제가 안될 것 같습니다. 

디즈니 플러스 홈페이지 캡처

디즈니 플러스의 경우 넷플릭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오픈한 상태라 아직 별다른 소식은 없습니다. 디즈니 플러스의 경우도 독자적인 콘텐츠들이 많고, 많은 콘텐츠를 소비하는 소비자라면 매력적인 서비스임에는 분명합니다. 

이외 티빙의 경우 요금 인상은 아니지만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가입자들에게 제공되던 '티빙 오리지널'콘텐츠 무료 제휴 프로모션을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종료했습니다. 단, 오리지널을 제외한 방송 콘텐츠 무제한 제공은 기존대로 이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