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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대전 신축구장 정치적으로 이용하지마라. KBO 허구연 제24대 신임총재 경고.

by 지식제작소장 2022.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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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KBO 제24대 총재 취임식 취임사를 통해 '9회 말 1사 만루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올라온 심정'이라며 고충을 표현했지만, '그래도 두렵지는 않다. 야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과 전문가들이 있어 위기를 반전할 답이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어 팬 퍼스트, 규제 완화와 인프라 개선, 국제 경쟁력 제고를 3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허구연 총재 프로필 네이버

▶ 위기의 프로야구를 위한 3대 핵심 과제

1년 9개월 남짓한 짧은 임기지만 역대 최초 야구인 출신 총재로 선임되었다. 오직 야구밖에 모르고 살아온 허구연 총재는 핵심과제를 내세우며 위기의 한국 프로야구를 구하기 위해 구원 등판했다. 

취임을 앞두고 리그 소속 선수 전체에게 문자 메시지로 먼저 인사했다. 덕담보다는 위기의 프로야구를 살리기 위해 선수들에게 당부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 바로 4불. 음주운전, 승부 조작, 성범죄, 약물 복용의 금지사항으로 특별히 지켜달라고 강력하게 주문한 것이다. 

허 총재는 팬 퍼스트, 규제 완화와 인프라 개선, 국제 경쟁력 제고의 3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팬서비스 강화를 위해 디지털 기반 야구 산업화와 줄어드는 젊은 팬 확보를 위해 'MZ세대 위원회' 창설 등을 제시했다.

경기 시간이 긴 야구의 특성상 젊은 세대를 끌어모을 요인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저작권 문제를 검토해 과거 유행하던 짤, 쇼츠 등을 활용해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외 협력을 통해 야구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풀어 야구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이 없는데 자아도취에 빠져있어 현실을 직시해야한다고 꼬집었다. 한일전 등 국제교류전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선수들의 권익도 향상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런 과제들을 풀어나가면서 2025년 대전 신구장 개장과 함께 1000만 관중에 도전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가장 큰관심사인 강정호의 키움 구단 복귀 승인 여부에 대해서 심사숙고하고 있고, 여러 각도에서 조명하고 있다며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의 각종 일탈에 대해 솜방망이라는 말은 듣지 않겠다며 문제 발생 시 강력한 징계를 예고했다. 

▶ 인프라 개선을 위한 첫 단계나 마찬가지인 대전 신구장 건설. 

허구연 신임 총재는 야구 인프라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유명하다. 그의 빌명이 허프라일 정도로 해설 및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인프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중 가장 필요로 하고 빠르게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노후된 야구장을 가진 구단의 신축구장 건립이었다. 

 수년전부터 대전시장의 공약 중 하나는 새로운야구장 건설 이었다. 야구팬들은 그런 공약을 믿고 지지했지만, 매번 다른 장소, 다른 방법, 무소식으로 야구팬들은 실망했다.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KBO 리그 홈구장 중 가장 오래된 야구장이다. 심지어 MLB(미국), NPB(일본) 중에서도 3곳씩 6 군대밖에 없다. 관중 수용능력도 13,000석으로 관중 수용능력이 가장 작은 구장이다. 그나마 내야 관중석 추가 증설 등 수차례 리모델링을 통해 관중석이 늘어난 것이 이 정도다. 

이런 야구장을 역사의 뒤편으로 보내기위해 2018년 8월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용역 입찰 공고를 시작으로 2019년 3월 건립부지 선정, 5월 자문위원단 출범, 12월 한화 이글스 투자협약 체결, 2020년 11월 타당성 조사 완료 및 중앙투자심사 완료, 2021년 6월 건설 입찰 준비 과정 시행, 8월 구장 건설 발주, 시공, 2022년 1월 설계업체 선정 및 발표(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 등의 절차를 걸쳐 신구장 건설이 시작되었다. 

앞으로 2022년 4월 착공 및 한밭운동장 처거 작업 시작으로 2024년 12월 완공, 2025년 3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KBO 홈페이지 관중현황 캡처

 

▶ 명백한 정치 공세. 또 다시 신구장은 멀어지나?

하지만 이러한 계획을 6월 열리는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잘못된 방식이라며며 다른 방식으로 진행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박성효 전 대전시장은 종합운동장 철거에 따른 체육시설 공백 상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현 허태정 시장의 대책을 비판했다. 대체 시설인 충남대와 대전대 운동장은 국제공인 규격에 미치지 못하고, 서남부 종합 스포츠타운 건립은 2029년에나 건립되기에 제대로 된 대책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종합운동장 철거에 대해 시민 의견을 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밭운동자을 존치시키고 체육단지 서측 주택을 매입해 부지를 확보해 야구장을 신설할 것을 주장했다. 

장동혁 예비후보도 가세해 '한밭운동장은 대전을 상징하고 대전체육을 온몸으로 감당해 왔다. 그 수명을 다할 땐 역할과 역사도 계승하는 대안이 있어야 한다며 한밭운동장을 지켜야 할 방법을 논의하고 새 구장은 돔구장으로 건성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시장은 이에 대해 '반대하는 분들이 대안으로 제사하는 주택가 개발 방안은 공간적으로 협소할 뿐아니라 사업비가 훨씬 많이 드는 것으로 분석이 끝났다. 4년 전 이미 해당 사안과 관련해 내부적으로 검토를 마쳐 실효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추상적으로 주장하는 수준으로만 보인다'며 일축했고, '한밭 종합운동장 철거 얘기는 지금 당장 나온 게 아니라 4년 전의 일이다. 현 집행 단계에서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정치 공세 측면이 강하다'라고 말했다. 

KBO 홈페이지 관중현황 캡처

▶ 허구연 총재 '총재 권한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하겠다. 한화구단 대전 떠날 수 있다'

1000만 관중을 목표로 하고 있는 허구연 총재는 대전 신구장 건립을 야구 흥행의 키포인트로 보고 있다. 지난 2017년 역대 최대인 840만 관중을 달성하고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2025년 대전에 새로운 야구장이 준공되고, 그때까지 야구 흥행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1000만 관중을 충분할 것이란 계산이다. 다시 한번 프로야구의 부흥을 위해 일하겠다는 허구연 총재다. 

하지만 선거 결과에 따라 신구장 건립이 원점으로 되돌아갈 위기에 할 분위기가 감돌자 허구연 총재는 강하게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과거 선거 때는 다른 당 후보들도 모두 대전에 새로운 야구장을 짓겠다고 공약을 했다. 
그런데 4년이 지나서 이미 결정된 계획을 걸고 넘어지는 것은 말 그대로 정치논리고 정치적으로 스포츠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미 1600억 가까이 확보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예정대로 건립이 될 거라고 믿는다. 
지자체에서 구단에게 갑질을 하면서 소중함을 모른다면 왜 야구단이 그곳에 있어야하는가?
과거 광주, 대구 시장과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KIA가 광주, 삼성이 대구를 떠나도 괜찮은지 물어보면 다들 안된다고 한다. 그런데 왜 야구장을 지어주지 않느냐고 물었다. 
야구단이 떠나면 팬들이 얼마나 화를 내고 정치인들이 얼마나 타격을 입는지 보여줘야 한다. 
총재 권한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하겠다.

허 총재는 4월 11일 대전구장에서 허태정 시장과 함께 경기를 관전하고 얘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치적으로 접근해 야구팬, 더 나아가 대전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는 그만했으면 좋겠다. 차라리 대전을 떠나 청주, 천안으로 한화 이글스가 떠났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노잼 도시라 불리는 대전에 새로운 변화가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는 와중에 정점을 찍을 수도 있는 변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를 보안을 할 방법을 생각한다면 훨씬 더 일 잘하는 이미지가 생기지 않을까? 다른 사람의 업적을 막고 뒤집어 이슈화만 시키려고 하는 행동들은 모두가 알고 있다. 

오히려 지금까지 열악한 환경을 제공한대있어 미안함을 먼저 전해야 하는것 아닌가? 

분명 신구장을 건설하면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존재할 것이다. 이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유권자는 바보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와 같은 반대를 위한 반대는 더더욱이 바보 같은 행동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그것이 정치라면 그런 정치를 바꿔보는 것 또한 정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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