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발해 러시아 사업을 중단하고 러시아를 이탈하는 미국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8일 코카콜라, 스타벅스, 펩시코, 맥도날드, 보잉이 러시아 사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 미국을 상징하는 아이콘기업의 사업 중단 발표.
미국을 상징하는 아이콘 기업이라 불리우는 코카콜라와 스타벅스, 펩시코, 보잉이 사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러시아내 사업 중단, 축소 등을 발표한 미국 기업은 300여개로 늘어났다.
펩시
60여년 동안 러시아에서 콜라를 팔아왔던 펩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약 4%이를 정도로 비중이 큰편이다. 펩시 측은 '러시아내 모든 사업을 중단하는 게 아니라 자본투자와 광고와 함께 세븐업, 미린다 브랜드 판매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유아식, 우유, 기타 유제품 등의 필수 제품은 러시아에서 계속 판매를 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옛 소련 붕괴 불과 몇 달 전부터 모스크바에 점포를 열어 운영해온 맥도날드는 러시아 전역에 있는 850개 점포 전분를 일시 문을 닫았다. 맥도날드는 러시아 점포의 84%를 직접 소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맥도날드는 러시아내 모든 비즈니스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세계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모두 13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지만 직영 매장은 단 한 군데도 없다. 이에 러시아 내 영업 중단으로 제품(원두, 자재 등) 공급을 중단하면서 사실상 러시아 내 스타벅스 운영은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케빈 존슨 스타벅스 CEO는 별도의 성명을 내고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이유 없고 부당하며 끔찍한 공격을 규탄한다. 러시아 사업에 대한 로열티를 우크라이나의 구호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보잉
미국 여객기 생산업체이자 방산업체인 보잉은 7일 러시아산 '티타늄' 구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러시아는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 3위의 티타늄 공급국으로 전세계 생산량의 15~25%를 차지한다.
티타늄은 철보다 40% 가볍지만 강도는 2배 이상이며 내마모성이 강한 은백색의 금속으로 항공기와 자동차 내연기관 부품, 골프클럽, 임플란트 소재 등으로 쓰이는데 보잉은 필요한 티타늄의 3분의1을 러시아에서 공급받았다.
코카콜라
코카콜라는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건 여파로 고생하는 모든 사람에게 위로를 보낸다. 러시아 내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스위스에 위치한 코카콜라의 한 자회사가 러시아 내에 공장 10개를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 벌써 300여개 기업들
앞서 피자헛과 KFC, 타코벨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미국 외식 업체 얌 브랜즈는 핵심 시장인 러시아에 대한 투자 중단 방침을 전한 바 있다. 얌 브랜즈는 현재 운영 중인 지점에 대한 영업을 중단할 것인지는 즉각 밝히지 않았다. 얌 브랜즈는 러시아 내에서 1000여개 KFC 매장과 피자헛 50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얌 브랜즈는 “전 세계 많은 사람처럼 우리도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는 비극적인 일들에 충격을 받았다”며 “러시아에서 얻은 모든 이익을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 현재 러시아 내 영업중단을 선언한 기업들은 현대차와 메르세데스벤츠, 구글 모기업 알파벳, 아이폰 메이커 애플, 알루미늄 회사 알코아, 스포츠웨어 회사 아디다스, 언론사 블룸버그, 석유회사 BP, 럭셔리회사 샤넬과 에르메스, 막스앤스펜서, 캐나다 구스, 컴퓨터 업체 시스코,IBM, 인텔, 디즈니와 이베이, 딜로이트와 맥킨지, 에릭슨과 엑슨모빌, 포드, GE, GM,골드만삭스, 크래프트하인츠,로레알, 레고, 해운사 머스크, 유튜브와 넷플릭스,유니버셜, 우버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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