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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별일 아닌가요? 호텔 남자 사우나에 젊은 여자가 들어왔다.

by 지식제작소장 2022.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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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성급 호텔 피트니스센터 회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호텔 남자 사우나에 여자가 들어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호텔 측은 '남자여서 별일 아니다'라는 식으로 응대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 남자라서 괜찮다?

작성자는 국내 5성급 호텔 피트니스센터 회원이라고 밝혔다. '목욕을 마치고 나오는데 20~30대로 보이는 여성과 마주쳤다. 그분은 옷을 다 입고 있었고 1초 정도 저를 보고 놀라서 뒤돌아 나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실오라기 하나 걸치고 있는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순간 얼어버렸다. 그때 2~3m 정도거리에 있었다'고 했다. 

이에 작성자는 즉각 호텔 리셉션으로 가서 항의했다. 이를 본 여성은 '보자마자 바로 돌아 나왔다'면서 고의가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이후 호텔 측은 CCTV를 확인해보니 투숙객 커플이 구경하러 안에 들어갔던 것 같다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은 처음이라며 사과했다고 한다. 하지만 작성자는 사건 발생 직후 리셉션에 항의했을 때 분위기에 대해 불쾌함을 나타냈다. 

'심각한 사안임에도 B씨나 호텔 직원분이나 '제가 남자여서 별일 아니다'라는 분위기를 보인 게 가장 기분이 나빴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작성자는 '경찰에 신고는 했고, 소장 접수는 변호사 선임 등 피곤한 과정이 따르겠지만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 접수하게 되면 후기 남기겠다'고 전했다. 

▷ 성평등의 역차별

만약 반대로 남자가 여자사우나에 들어갔다면 이렇게 됐을까를 생각하게 됐다며 호텔 측의 사과 한마디로 끝이 났을까? 아마도 하루종일 관련이야기로 시끄럽고 당사자는 성추행범으로 몰려 일상생활이 어려워졌을 것이다.

물론 실제로 그렇지 않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남자이기 때문에 오해받고 같은 상황이어도 여자는 괜찮고 남자는 처벌받는 사례들이 발생하면서 이같은 불신이 생긴 것 같아 아쉬운 상황이다. 

이런 일들은 성평등을 외치는 와중에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있는 사례라고 볼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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