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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부스터샷 승인. 미국의 백신접종 속도전. 백신의무화 도입.

by 지식제작소장 2021.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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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연방기관과 지방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조치를 도입하고 있고, 이를 지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백신 3차 접종(부스터 샷) 실시도 임박했습니다. 선진국의 '백신 독점'을 비판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에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 바이러스에 대한 위기감이 가져온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심각해진 확진자증가 추세

미국 전역을 휩쓴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일주일 단위로 집계하는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2만 5천800여 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지난 6월 말에 비해 10배나 늘어난 것으로 반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신규 확진자는 대체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남부 지역 주에서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조만간 올해 1월 대유행 때의 최대 입원환자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만될정도로 입원환자 증가세가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2주 전에 비해 80%가 증가한 전국적으로 7만 1500여 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백신접종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롱비치 캠퍼스에 마련된 백신접종소에서 접종장면 "AFP연합뉴스" 

부스터 샷 대상은 면역 취약층 대상

이러한 확진자 증가 추세로 인해 미국에서 면역 취약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 샷이 조만간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이날 회의에서 위원 11명의 만장일치로 면역력이 약화한 사람들에게 코로나 19 백신을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추가 접종 대상이 되는 면역 취약층은 미국 성인 인구의 약 2.7%로 파악되며, 3차 접종 백신 종류는 화이자와 모더나로 한정된다고 합니다. ACIP의 권고는 FDA의 결정을 재확인하는 차원에서 나왔습니다. 부스터 샷 시행은 최종 결정권을 가진 CDC의 승인만 남겨두고 있으며, 빠르면 이날 ACIP의 권고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되어 빠르면 이번 주말 접종이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 양극화를 우려해 최소 9월 말까지 부스터 샷 접종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하지만 이스라엘, 러시아 등 일부 국가는 이미 추가 접종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외에도 독일, 영국, 프랑스 등에서 부스터 샷 도입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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