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에 류현진의 부상자 명단 등재에 관한 소식이 올라왔다. '류현진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왼쪽 팔뚝 통증을 호소했다. 검진 이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라고 밝혔다.
▶ 몬토요 감독의 예상외의 발언
류현진은 2022년 시즌 2차례 등판에서 제구력과 구속의 문제로 부진을 이어가고 있었던 상황이었다.
지난 17일 오클랜드를 상대로 4이닝 6피안타 5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최고 구속은 90.2마일(145.2㎞), 평균 구속은 88.7마일(142.7㎞)에 불과했다. 평소보다 2~3㎞ 낮은 수치다.
캐나다 현지 스포츠넷에 따르면 경기 전 워밍업에서부터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출전을 강행했고, 결국은 좋지 않은 결과를 얻어냈다. 경기 후 왼쪽 팔뚝에 통증을 호소했고, 즉각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류현진을 옹호하러 온 것이 아니다. 그는 커맨드에 어려움을 겪었고, 너무 많은 공을 홈플레이트 한가운데로 던졌다. 그 대가를 치렀다.'며 제구문제를 지적했다.
'류현진이 피트 워커 투수코치와 함께 열심히 훈련을 해온 것으로 안다. 단지 커맨드가 되지 않았을 뿐이다. 그는 모든 공을 커맨드할 수 있을 때 정말 잘하는 투수인데 그렇게 할 수 없었다.'며 류현진을 향한 기대와 아쉬움을 거듭 나타냈다.
▶ 류현진의 부진은 부상때문일까?
지난 11일 텍사스와의 첫 등판에서 3 1/3이닝 6실점을 했지만, 당시 구속은 예상한대로 나왔다. 하지만 커맨드가 흔들리면서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애슬레틱'은 류현진의 부진이 부상때문일지 이구심을 품었다. 2021년 마지막 10경기 등판 기록과 올해 2경기까지 더한 기록은 51 1/3이닝 동안 홈런 12개를 맞았고, 49실점을 했다. 평균 자책점은 8.27에 이른다. 부진의 이유를 부상으로만 설명하기는 부족하다는 의견을 냈다.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다는 의미인것 같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직장폐쇄로 짧아진 스프링캠프 기간, 팔꿈치 염증까지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고, 넓게보면 선발투수들이 계속해서 겪는 패턴 가운데 하나로 볼 수도 있다.
몬토요 토론토 감독이 부상에 대한 걱정보다 불안해진 커맨드를 먼저 지적한 것은 이러한 이유일수도 있다.
결국은 이번 10일짜리 부상자명단 등재는 휴식과 점검을 통해 이전과 같은 정교한 커맨드, 즉 과거의 제구력을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류현진은 통산 방어율이 3.20인 투수고 토론토의 중심 선수중 하나임에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지 않기위해서 충분한 휴식과 회복으로 위력적인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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