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 오디션 MBN의 '불타는 트롯맨'의 제 1대 우승자가 결정됐습니다. 성악과 트로트가 결합된 성악 트롯 창법으로 탈락 위기를 딛고 진심 어린 무대를 통해 최종 우승까지 거머쥐는 드라마 같은 성장사를 보여준 손태진이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트로트계의 블루오션으로 자리매김한 손태진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됩니다.
논란의 불타는 트롯맨.
불타는 트롯맨은 MBN에서 방영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12주간의 경연을 거쳐 손태진이 제1대 트롯맨으로 우승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트로트 쾌남들의 인생을 건 도전과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줘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결승전 직전에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황영웅이 폭행 전과가 드러나면서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황영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리고 프로그램과 전국 투어 콘서트에서 하차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팬들이 실망하고 분노하며 황영웅에게 비난과 욕설을 보냈습니다.
해당이슈가 공개되기 전까지 황영웅은 많은 사람들에게 제2의 임영웅이라고 불리울만큼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지만, 과거의 씻을 수 없는 사건들로 인해 실망과 비난의 대상으로 바뀌었습니다. 자신의 과오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대처가 중요해보입니다.
불타는 트롯맨 1대 트롯맨 손태진과 최후의 7인.
불타는 트롯맨의 최종 순위는 1위를 차지하며 제 1대 트롯맨이 된 손태진에 이어 , 2위 신성, 3위 민수현, 4위 김중연, 5위 박민수, 6위 공훈, 7위 에녹 순으로 정해졌습니다. 1위를 차지한 손태진은 실시간 문자투표 27만 4399표를 받았꼬, 총점 3312.72점을 받아, 누적 상금 6억 2967만 7200원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MBN '불타는 트롯맨'은 7일 진행된 결승 2차전은 자체 최고시청률 16.6%에 못미치는 16.2%(순간 최고 시청률 17%. 닐슨 코리아 기준)로 집게됐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TOP 7 이중연-신성-에녹-공훈-손태진-박민수-민수현이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주제가 담긴 노래를 선정해 진심을 전하는 '인생곡 미션'을 통해 감동을 안겼습니다. 이날 실시간 중계된 문자 투표가 총합 370만 표를 훌쩍 넘기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1번 김중연
1번으로 무대에선 김중연은 아이돌 활동부터 트롯맨 도전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선택마다 무한한 지지를 보내준 어머니와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는 곡으로 '소중한 사랑'(소명)을 택해 애틋한 마음을 풀었고, 가장 잘했다는 평을 받자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2번 신성
2번으로 무대에선 신성은 길었던 무명 시절을 묵묵하게 지켜준 부모님과 누나들을 향한 노래 '누가 울어'(배호)를 열창했습니다. 경연 후 따뜻한 격려와 객석 가족들의 얼굴에 눈물을 훔치며 공연을 마쳤습니다.
3번 에녹
3번으로 무대에선 에녹은 위암 투병 중인 아버지를 대신해 택시 운전기사를 하며 가정을 지킨 어머니를 향한 감사함이 가득 담긴 헌정곡 '사랑'(나훈아)를 불렀고, '에녹은 에녹이다'는 심사평을 받을만큼 화려함 속 감춰진 슬픔을 잘 표현했습니다.
4번 공훈
4번으로 무대에선 공훈은 아픈 어머니 탓에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살던 시절, 늘 가족들을 떠올렸던 마음을 담아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현철)을 선곡했습니다. '정통 트롯 후계자의 가능성을 입증한 무대'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5번 손태진
5번으로 무대에선 1차전 1위로 큰 부담감을 안고 있는 손태진은 해외에 계신 부모님을 향한 그리움을 담아 '상사화'(남진)을 택했고, 이억만리를 건너와 객석에 앉은 채 자신을 응원하는 부모님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트롯 원석으로 시작해 완벽한 보석이 됐다. 완벽한 무대였다'는 압도적인 평을 받으며 우승자의 위엄을 빛냈습니다.
6번 박민수
6번으로 무대에선 박민수는 서천군수와 많은 서천 삼들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아버지가 근무하는 경찰 지구대와 시장도 찾았고, 할머니를 여읜 후 깊은 슬픔에 잠긴 자신의 아버지를 응원하기 위해 '망모'(나훈아)를 택해 절절한 감성을 토해냈습니다. '영혼을 갈아 넣은 무대였다'는 평과 함께 손태진과 함께 최고 점수를 받았습니다.
7번 민수현
7번으로 마지막으로 무대에 선 민수현은 가수를 포기하려던 시절, 어머니에게 애꿎은 원망을 쏟아 부은 과거를 반성하고 뜨거운 열정을 되찾겠다는 각오로 '건배'(나훈아)를 택했습니다. '성장하는 모습으로 경연 프로의 교과서가 됐다'는 칭찬을 들을정도로 모든 것을 토해낸 열광의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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