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산불나면 멀쩡한 나무도 벌목? 피해복구? 이 또한 돈벌이로 이용..

by 지식제작소장 2022. 5. 11.
반응형

산불 현장서 벌어지는 기현상...오마이뉴스 / 원문기사 

 

산불 현장서 벌어지는 기현상... 결국 누가 돈을 버나

[최병성 리포트] 산림청의 거짓말... 산불 피해 복구비 4170억 원 전면 재검토해야

www.ohmynews.com

 

지난 2019년 4월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동해시 망상해수욕장까지 약 250ha의 막대한 산불 피해를 입혔고, 다음날 4월 5일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되었고, 6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산불현장은 산불 피해지역을 복원한다며 바로 싹쓸이 벌목을 하면서 흉물스럽게 파헤쳐졌다. 

오마이뉴스 본문 기사 캡쳐 / 최병성

산불이후 3년이의 시간이 흘렀지만 싹쓸이 벌목 후 중장비들로 인해 군대군대 길이 나있고, 벌레가 나무 잎사귀를 파먹은 것처럼 군대군대 구멍이 나있다. 그로인해 토사 유출량이 늘어나 산사태 위험이 증가되자 곳곳에 석축고 사방댐을 쌓았지만 여전히 비만 오면 토사가 쏟아져 내려오고 있다. 

스스로 위험을 자처하며 의미없는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오마이뉴스 본문 기사 캡쳐 / 최병성

 

▶ 복원사업 시작도 전에 벌목?

2022년 3월 5일 강릉시 옥계면에 또 다시 대형 산불이 발생했다. 이곳 주민들은 3년 전 발생한 산불로 인해 또다시 헐벗은 산을 바라봐야하고, 그나마 남은 산림마저 피해를 잃었다. 

하지만 이번 산불은 나뭇가지 끝까지 불에타는 '수관화'가 적고, 불이 바닥으로 지나가는 '지표화'가 더 많았기에 살아남는 나무가 많을 수 있어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피해 현장에서는 산불 피해목이라며 살아 있는 나무들을 마구 베어내고 있었다. 

오마이뉴스 본문 기사 캡쳐 / 최병성

벌목한 소나무들을 수집 상차하는 현장에서 산불 피해목이라고 한 나무들 중 산불의 피해 흔적을 가진 소나무는 찾기 어려웠다. 

산림청은 동해안 산불 복구 비 4170억 원 중 긴급벌채 비용으로 532억 원을 책정했다. 하지만 긴급벌채 비용이 아직 산불피해지에 내려가지 않았고, 벌목이 진행되는지도 몰랐다고 한다. 

하지만 벌목상들은 이미 한 달 전부터 벌목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유는 벌목상들이 산주를 꼬여 산주들에게 ha당 100만 원 가량을 받고 벌목을 하기시작한것이다. 이렇게 벌목하더라도 정부가 산불 핗자를 복구한다며 나무를 심어주기 떄문에 얼마 안되는 나무 값이라도 벌자는 것이다. 

개인 산주들이 빨리 벌목해 달라고 한다며 어쩔수 없는 무책임한 핑계를 대는 산림청.. 산림청과 협의 없이 진행되는 산불 피해목 벌채시 비용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하면 해결될 수 있지만 과연?

▶ 결국은 돈

산주 입장에서 보면 30년 동안 가장 경제성이 있다는 낙엽송을 키워도 1ha당 100만원밖에 받지 못했는데, 조림비 983만원과 가꾸는 비용 750만원 등 총 1733만원을 투입해야 한다. 1ha에 1633만원의 적자다. 산주들에겐 아무리 값이 잘 나가는 나무라 할지라도 전혀 경제성이 없다. 그런데 산림청은 왜 계속 경제림 조성이란 말로 국민을 속이는 것일까?

결국 산림청이 말하는 '경제성'이란 '나무를 팔아 발생하는 이익'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산불 피해지를 자연복원에 맡기면 산림청은 물론 산림조합과 벌목상과 묘목상 등이 할 일이 없다. 자연 스스로 복원하기 때문이다. 이들이 산불을 이용해 돈을 벌려면 어떤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산불이 발생한 산림을 싹쓸이 벌목하고 나무를 심는 인공조림을 해야 한다.

산림청의 주장처럼 산불 피해지에 경제림을 조성한다며 싹쓸이 벌목하면 산사태 위험이 높아진다. 그 뒤 산림청은 산사태를 막는다며 아무도 다니지 않는 산속에 임도를 건설하고 석축과 사방댐을 쌓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퍼붓는다. 이 사업 역시 산림조합과 관련 기관들에게 막대한 부를 안겨준다.

인공 조림 비용과 30년간 투입되는 육림 비용, 임도와 사방댐 건설 예산까지 다 포함하면 산림청의 경제림 조성 주장은 더더욱 타당성이 없다. 

-원문 기사 내용 캡처

결국은 자연을 복원하는것이 목적이 아닌 경제적인 이익창출이 우선이 된 상황이다. 그 경제적인 이익은 국가가 아닌 특정 사업에 집중되고 단기간이 아닌 장기간에 걸쳐서 진행이 되는 대형사업이다. 

산불로 인한 산림피해보다, 벌목으로 인한 피해가 더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자연을 복구하는과정은 1~2년안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수십, 수백년에 걸쳐 진행되는 문제며, 손상된 산림의 경우 또다른 문제로 연결될 수 있어 돈벌이 수단으로만 활용한다면 전국산에 있는 나무들이 과연 얼마나 남아 있을까?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