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7월 8일 기준 서울에서만 550명이 확진을 받았습니다. 전국적으로 경기 392명, 인천 64명, 충남 78명 등 총 127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전파력이 센 인도 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는 데다 백신 미접종 연령층인 20~30대의 감염이 크게 늘어 유행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새 거리두기 최고 수위인 4단계 적용을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현재 상황을 '4차 유행'의 초입 단계로 규정하였습니다. 좀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너무 신중한 반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8일) 서울 지역발생 확진자 556명 이상이면 '4단계'범위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단, 확진자 수가 3일 이상 지속되면 단계 격상이 된다고 합니다. 중대본 회의에서 2~3일 더 지켜보다가 이 상황이 잡히지 않으면 새로운 거리두기의 가장 강력한 단계까지 조치를 취해야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문제가 발생할 경우 수도권 지자체와 협의해 서울 또는 수도권에 4단계 적용을 즉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수도권은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적용이 유예된 상태입니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4계가 적용되면, 6시 이후 2인까지만 모일 수 있고, 다중이용 시설은 22시까지 제한, 클럽, 나이트 헌팅 포차 감성주점, 행사는 전면 금지됩니다. 말 그대로 6시 통금이 생기며 셧다운에 가까운 조치입니다. 완벽한 셧다운으로 차단하는 것이 좋아 보이지만, 그렇게 되면 다방면의 혼란이 발생하여 주저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아마 이틈을 악용하는 사례들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을 견제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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