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 양극재 전문 생산업체로, 고품질의 하이니켈계 양극소재를 개발하고 양산화에 성공한 기업입니다. 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의 계열사로 2016년에 물적분할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실적 호조와 2차전지 시장의 성장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되기도 했습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 상승의 이유는?
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의 자회사로 지분가치 상승으로 모회사의 가치도 함께 올라갔습니다. 에코프로는 현재 에코프로비엠의 약 35%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시가 기준 약 10조원 가량 됩니다. 따라서 에코프로비엠 주가 상승은 그대로 에코프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에코프로비엠은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등 국내외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과 장기적인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5조 6403억원, 영업이익은 618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372%, 1000%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전세계적인 전기차 수요와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면서 2차전지 양극재 시장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런상황에서 2차전지 양극재 전문 생산업체인 에코프로비엠은 고품질의 하이니켈계 양극소재를 개발하여 양산화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성장가치가 높은 것으로 기대치가 높다는 것입니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불안한 주가. 불공정거래 의혹. 금융당국, 검찰 압수수색.
2차전지 시장의 성장과 함께 주가가 급등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되기도 했던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내부정보 주식거래 의혹으로 검찰과 금융당국의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2020, 2021년 에코프로 전,현직 임직원이 미공개 정보 등을 이요해 주식거래를 한 뒤 부당이득을 얻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융위 특사경은 긴급조치(패스트트랙) 절차를 활용해 검찰과 신속하게 공조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패스트트랙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을 조사 초기에 신속히 수사로 전환하며 강제수사까지 동시에 하는 제도)
사실 에코프로 내 불공정거래 의혹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모 전 에코프로 회장이 2020년 1,2월과 2021년 8,9월 쯤 미공개 정보로 11억 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돼 작년 10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35억 원을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당시 이 전 회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에코프로 및 에코프로비엠 전,현직 임직원도 징역 1년~1년6개월 집행유예 또는 벌금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에코프로 주식 매도 행렬이 이어지며 17일 하루만에 주가가 8.79%(38,500원) 떨어졌고, 에코프로비엠도 같은 날 7.41%(16,000원)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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