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발생한 카카오 서버 먹통사태에 대한 보상으로 국내 일반 이용자에게 이모티콘 3종, 카카오 메이커스 쿠폰 2종,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을 지급했습니다. 이모티콘 3종은 1가지만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고 다른 2가지는 90일간 사용이 가능하며, 카카오메이커스 쿠폰은 구입시 할인이 되는 2000원, 3000원 쿠폰 2장, 카카오톡의 데이터 관리 서비스인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월 1900~2500원)을 지급했습니다.
카카오톡 보상 받는 법
카카오토 오래 더보기 메뉴에 들어가면 화면 아래쪽에 카카오 나우 첫페이지에 관련 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페이지 아래쪽으로 내리면 이모티콘 3종, 카카오메이커스 쿠폰팩, 톡서랍 이용권을 다운받을 수 있는 링크가 보입니다. 해당 페이지는 모바일 카카오톡에서만 확인이 가능합니다.
춘식이 이모티콘은 소장용으로 평상이용이 가능하지만, 토심이와 토뭉이, 망그러진 곰은 다운로드를 진행한 날부터 90일동안 사용이 가능한 이모티콘입니다.
카카오메이커스 5000원 쿠폰팩은 3000원, 2000원 쿠폰 2장으로 메이커스 페이지에서 구입할 경우 적용해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입니다.
톡서랍 플러스 1개월 이용권은 선착순 300만명만 신청하여 사용이 가능하며, 최초 사용시 자동결제 수단 등록이 필요한 서비스 입니다. 만약 1개월 이용권 기간이 끝이나면 추가적인 이용을 위해서는 결제를 해야하며, 별도의 해지작업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결제가 진행됩니다.
톡서랍 플러스는 카톡의 대화, 사진, 파일, 메모를 저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일종의 웹하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요한 카카오톡 대화나 사진 정보, 파일을 자주 주고받고 보관하고 있다면 유용한 서비스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용하지 않아도 큰 불편함이 없는 서비스입니다.
이번 보상을 두고 보상에 초점을 둔것이 아니라 마케팅에 초점을 둔것이 아니냐는 말들도 있습니다.
앞서 말한 톡서랍 플러스의 경우 결제수단을 입력해야하며, 기간이후 해지신청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결제되기 때문입니다. 이모티콘의 경우야 90일이라는 짧지않은 기간을 사용할 수 있고, 이모티콘 플러스 이용자들의 경우 큰 불편함을 없기 때문입니다. 카카오 메이커스 쿠폰의 경우도 제품을 구매하지 않으면 있으나 마나하는 쿠폰이기에 이같은 말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톡서랍플러스의 경우 기간 만료전 카카오톡으로 알림을 보내 미리 대처할 수 있게끔 조치한다고 카카오측은 말했지만, 굳이 그런 불편함을 겪으며 사용을 해야할 만큼의 서비스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차라리 자동연장을 할 것인지에 대한 알림을 보내고 동의하지 않으면 자동해지가 되게끔 만들어야 하는 것인데, 너무 마케팅적으로 만들어 놓은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당시 사고로 불편함을 겪은부분에 대한 보상이 3달이나 지난 지금 지급된 것도 이해가 되지 않고, 이정도라면 이슈가 생긴이후 한달이내에 지급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보상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보상을 받았는데, 불편함이 생겨서 불만이 생기는 상황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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