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새로 부임된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이 지난 24일 금요일에 콜롬비아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에서 이뤄졌습니다. 국가대표팀 멤버 대부분이 지난 카타르 월드컵 멤버로 꾸려졌고, 주장 손흥민을 필두고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습니다. 결과는 아쉽게 비겼지만, 앞으로 클린스만 감독이 보여줄 공격 축구에 대한 기대감은 커진것 같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한국 국가대표팀 데뷔전
지난 2월 28일 한국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독일 출신 레전드 공격수 출신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선임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뚜렷한 성과도, 특별한 전략도 없는 감독이라는 꼬리표 때문인데, 이같은 물음표를 느낌표로 만들 첫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첫경기가 엄청나게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지만, 적어도 전반전에 보여준 공격적인 모습만으로도 앞으로 변화된 모습이 기대될 만 했습니다.
콜롬비아전에서 전반 2골을 넣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공격을 이끌었지만, 후반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며 2골을 똑같은 패턴으로 내주면서 2대 2로 비겼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의 주요 전략은 '공격 축구'입니다. 1대0 승리보다 4대3 승리를 추구한다고 강조한 것 처럼 화끈한 공격 축구를 구사하겠다는 것인데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습니다. 확실히 짧은 준비 기간임에도 전임 감독인 벤투감독이 완성해놓은 빌드업 축구에 조규성, 손흥민, 정우영을 투입했고, 손흥민에게 프리롤을 부여 좀 더 자유롭게 부지런히 움직이며 공격적인 움직임을 요구했습니다.
손흥민과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는 선수가 분명 더 있었다면 상대팀으로선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는 전술입니다.
결과적으로 손흥민의 2골은 손흥민다운 골을 넣었고, 패널티 박스 안이 아닌 밖에서 나왔다는 점도 과감해진 공격적인 전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후반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한층더 성장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전히 날카로운 패스를 뿌리며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앞으로 전략적으로 이강인 선수를 어떻게 활용할지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으론 손흥민 선수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뒷받침해줄 선수는 이강인선수가 가장 유력해보입니다.
여전히 강력한 수비수인 김민재선수는 더욱더 강력해졌고, 김민재 선수와 함께 움직여줄 측면수비수의 부재가 아쉬웠습니다.
이로인한 약점도 분명하게 노출되었지만, 이러한 문제는 앞으로 보완해나가면 될 문제이기 때문에 앞으로 세대교체와 손흥민을 커버해줄 선수발굴이 가장 필요한 부분일 것 같습니다.
김진수 부상. 좌측 횡돌기 골절로 2달 공백예상.
이날 경기에서 왼쪽 측면수비수로 출전한 김진수 선수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문전에서 상대 선수와 경합한 뒤 허리에 불편함을 느낀 김진수는 경기 도중 왼쪽 옆구리를 짚으며 쓰러졌습니다.
경기 이후 대표팀 주치의 소견으로는 대략 6주의 치료와 휴식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정밀 검사결과 요추 2번 좌측 횡돌기(Transverse Process) 골절로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이로인해 김진수는 대표팀을 하차했고, 대신 울산 현대의 설영우가 대체 발탁됐습니다.
우루과이 평가전
28일 오후 8시에 열리는 우루과이 대표팀과의 평가전이 열립니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복수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지만, 평가전이기 때문에 우리 대표팀이 준비한 모습을 잘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눈여겨 볼만한 대목은 지난 월드컵에서 거친 태클이후 세레모니 까지 했떤 발베르데가 이번에도 이간인을 향해 같은 행동을 할 지 입니다.
발베르데는 지난 2017년에도 인종차별적 세레모니를 하여 직접 트위터를 통해서 사과를 한적도 있는 상습범(?)인데, 이번 내한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우루과이 대표팀에는 지난 월드컵과 달리 1.5군급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입니다.
주축멤버인 디에고 고딘, 루이스 수아레스, 에디손 카바니, 호세 히메네스,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이 부상, 징계 등 이유로 불참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1-1로 비긴 만큼 1.5군 멤버라도 쉽지 않은 상대임에는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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