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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50년 만에 '달' 향하는 인류. '아르테미스' 29일 오후 발사 예정.

by 지식제작소장 2022.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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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의 아르테미스 1호가 한국시간 29일 오후 9시 33분에 발사될 예정입니다. '아폴로 계획'에 이어 50년만에 진행되는 달 탐사 계획으로 지난 1969년 아폴로 1호를 타고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딛고, 그 후 3년 뒤 아폴로 17호가 마지막으로 달을 다녀온 지 50여년 만입니다. 달 탐사 프로젝트의 재가동이 된 배경을 알아 보겠습니다. 

NASA 홈페이지 라이브 스트리밍이 유튜브를 통해 진행될 예정입니다.

◆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 1호. 1단계 프로젝트는 마네킹으로 테스트 진행. 

프로젝트명인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의 이름으로 50년 전 미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명이었던 태양신 '아폴로'의 누이 이름을 붙이며 이번 프로젝트가 아폴로 계획의 뒤를 잇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번에 발사되는 '아르테미스 1호'는 총 42일 간의 비행을 거치게 되며 2주 가량 달 궤도에서 임무를 수행한 뒤 10월 10일 지구로 복귀하게 됩니다. 유인우주선에 진짜 우주비행사 대신 마네킹을 실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테스트하여 2단계 발사인 2024년에 진행될 발사를 대비가 목적입니다. 

이번에 발사되는 우주발사체(SLS) 아르테미스 1호는 민간우주업체가 제작한 우주선 '오리온' 이 실렸습니다. SLS는 높이 98m, 무게 2600톤으로 30층짜리 건물보다 크며, 추력은 약 4000톤에 달합니다. 길이는 아폴로 우주선을 실었던 '새턴V(5호)'의 111m보다 짧아졌지만 추력은 15% 더 강화됐다고 합니다.

기존의 아폴로 계획에 사용 된 당시 예산은 약 250억달러로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1700억~1800억달러(약 230조~240조원)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아폴로 계획시 나사의 예산이 미 연방정부 예산의 4%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이번 아르테미스 계획 1단계에도 예싼 전망치의 2배를 넘어서는 200억 달러(약 27조원)가 투입됐고 SLS 개발 기간도 수년 이상 지체되면서 프로젝트 자체가 존폐 위기에 놓이기도 했었습니다. 1회당 발사 비용만 41억 달러 (약 5조 5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같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간 기업 및 타국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했습니다. 아르테미스 1호에 실리는 우주선부터 민간우주기업인 오리온이 제작했고, 민간 우주 시대의 선두 주자인 스페이스 X도 달 착륙선 개발 파트너사로 참여했습니다.

이에 더해 한국, 영국, 일본, 캐나다 등을 비롯한 20여개 우방국들과 함께 국제협력 원칙인 '아르테미스 약정'을 맺고 우주 탐사의 원칙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 달탐사의 목적? 

50여년 전 아폴로의 달 탐사 이후 지금 이같은 큰 부담을 안고 달로 향하는 것인까? 기존의 가장 큰 목표는 '달에 가는 것' 즉, 달을 다녀올 수 있는 기술력이 가장 큰 목표였겠지만, 지금의 달은 많이 다릅니다. 

달은 '하늘에 떠 있는 광산' 이라고 불리울만큼  희귀자원이 산재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달에는 헬륨-3, 희토류를 비롯한 수십종의 희귀자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달에 다녀오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달에 체류용 기지를 구축하면, 달의 자원 확보, 환경 조사, 심우주 탐사 준비 등을 추진할 만큼 미래 이익이 더 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경쟁자의 존재'도 우주 개발에 속도를 붙이는 상황입니다. 과거 아폴로 계획의 추진을 앞당긴 이유 중 하나는 당시 우주 개발을 두고 경쟁해왔던 소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냉정이 한창이던 당시 소련은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스푸트니크 1호), 인류 최초의 우주인(유리 가가린) 등을 선점하면서 우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었기에, 이를 뒤집을 수 있는 '인류 최초의 유인 달 착륙'이었고 이를 통해 우열 관계를 일거에 뒤집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달탐사에는 미국이 크게 앞장서 있는 상황이지만, 중국이 초대형 발사체인 '창정 9호'를 개발해 2030년 이전 유인 달 착륙 탐사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창정 9호'는 그간 중장거리 우주 탐사에서 높은 신뢰도를 보여온 '창정 5호'를 개량했고, 최대 적재 중량만 140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ttps://www.nasa.gov/specials/artemis-i/

 

NASA: Artemis I

Artemis I will be the first in a series of increasingly complex missions to build a sustained human presence at the Moon for decades to come.

www.nasa.gov

2022.07.20 - [이슈] - 우리나라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 8월 3일 발사 예정. 왜 미국에서 발사할까?

 

우리나라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 8월 3일 발사 예정. 왜 미국에서 발사할까?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인 다누리가 8월 3일 발사 예정입니다. 하지만 국내가 아닌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 X의 펠콘9 발사체를 이용해 달로 발사가 됩니다.

aknom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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