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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치킨 220조각 쏜 투잡러. '형이 또 놀러 갈게' [선행]

by 지식제작소장 2022.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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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알바비로 보육원에 치킨 220조각 쏨'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기부 소식을 전했다. 

'본업을 퇴근하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배달 일을 했다. 배달한 지 얼마 안 됐지만 급한거 메꾸고 나면 배달비 기부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글을 시작했다. 

나는 투잡으로 배달 알바하는 씹게이
본업 퇴근하면 비가오나 눈이오나 튀어나간당
배달한지는 얼마안됐는데 급한거 좀 매꾸고나면 배달비 기부를 해봐야겠다 싶었슴
그래서 급한거 다 매꾸고나서 들어온 배달비

'메이커 치킨으로 여러 마리 시켜주고 싶었지만, 나도 정해진 금액 내에서 해야 하고 형편이 넉넉치 못했다. 1+1 조각으로 해야 나도 금액적으로 부담이 좀 덜 되기도 하고, 수량도 여유가 될 것 같고, 아무래도 우리처럼 마음 편히 사먹을 기회가 적지 않을까 싶어 주문했다'

'보육원 한 곳에 치킨 220조각을 배달 주문하려 했지만 대부분 보육원이 외진 곳에 있고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아 두 곳을 선정했다. 100조각은 배달 주문, 120조각은 직접 포장해 보육원에 전달하기로했다' 라고 밝혔다. 

배달하면서 많은 양의 치킨조각을 옮겨주신 할머니와 택시기사님의 도움이 있엇다고 전했고, 음료가 없어서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끝으로 그는 '보육원 아이들이 그냥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만나겠지 잘 살아라. 나중에 형이 배달 더 해서 한 번 더 놀러 갈게'라며 끝을 맺었다. 

 

힘든 시기에 훈훈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아 왠지 모르게 뿌듯합니다. 

자신의 기부를 알린 게시글

 

알바비로 보육원에 치킨 220조각 쏨 - HIT 갤러리

나는 투잡으로 배달 알바하는 씹게이본업 퇴근하면 비가오나 눈이오나 튀어나간당배달한지는 얼마안됐는데 급한거 좀 매꾸고나면 배달비 기부를 해봐야겠다 싶었슴그래서 급한거 다 매꾸고나

gall.dci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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