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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키움히어로즈, 한화이글스 원정숙소 무단이탈 선수 자체 징계 결정. 키움 2명, 한화 2명. 구단내 중징계 조치.

by 지식제작소장 2021.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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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를 뒤흔든 코로나19 확진 사태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NC 다이노스의 원정 숙소에서 외부인 여성 2명과 사적인 모임을 가진 것으로 드러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전날인 4일 키움, 한화 선수들과도 이 호텔에서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키움과 한화 구단은 지난 15일 선수단 내부 조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곧바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습니다. 

키움은 15일 경위서를 제출했고, 한화도 15일 밤 구두로 먼저 알린 뒤 16일 오전에 공식 신고했습니다. 현재 해당 선수들에 대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에 키움은 자체 조사 과정에서 소속 선수 2명이 수원에서 체류하던 중 원정숙소를 무단이탈해 음주행위를 가진 사실을 자진 신고했습니다. 월요일 경기가 편성됐던 5일(월) 새벽 2명의 선수는 지인의 연락을 받고 원정 숙소를 무단이탈해 강남 소재 호텔방에서 술자리를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소속 선수 2명과 소속 선수의 선배 1명, 선배의 지인 2명 등 총 5명이 자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술자리를 가진 장소가 최근 발생한 이슈의 장소와 동일한 호텔이라는 점을 감안해 조사 결과를 신고했고, 동시에 강남구청 보건소 코로나19 역학조사관에게도 전달, 역학조사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중 1명은 백신 2차 접종 후 14일 경과자로 확인되었습니다. 2020도쿄올림픽 대표팀에 승선한 선수인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었던 선수인지 확인된 정보는 아직 없습니다. 

소속 선수 2명은 PCR 검사를 받았고, 1명은 음성, 나머지 한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17일(토) 오전 훈련을 취소하고, 선수단 전원 PCR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키움히어로즈사과문
키움히어로즈 공식 사과문. 홈페이지 캡쳐.

한화 이글스도 16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자체 징계에 대해 공개했습니다. 한화 이글스 자체적으로 조사한 내용으로 보면 전직 프로야구 선수 A 씨가 기어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남 출신으로 지난해까지 KBO리그 소속이었던 A 씨는 지난 5일 새벽 한화 소속 선수 B, C에게 연락을 취해 약속을 잡았고, 자신의 방으로 불러내 인사를 나눴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지인이라고 소개한 외부인 2명이 더 있었는데, 그 두 명이 NC 다이노스의 사태를 만든 외부인 확진자와 동일하다고 합니다. 

자체 조사에서 한화이글스 B선수는 20여 분간 대화를 나누고 맥주 두 모금 정도를 마시고 자를 나왔고, C선수는 입에 대지 않은 채 B선수와 함께 자리를 벗어났다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이후 B와 C는 A 씨에게 외부인 확진자가 두 명의 지인과 동일인인지에 대해 A 씨에게 추궁했지만, 처음엔 모르겠다고 하다 지속적으로 추궁이 이어지자 15일 동일인이 맞다고 했다고 합니다. 

이어 B 와 C는 이사실을 한화 구단 측에 알렸습니다. 

전직 선수 출신 선배의 요구를 거절하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불필요한 외부인 접촉을 했고, 뒤늦게 구단에 보고 조치한 부분을 문제 삼하 자체 징계 처분을 내렸다고 합니다. 다행히 이 두 선수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한화이글스사과문
한화이글스 사과문 전문. 

아직 모든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추가적인 확진은 없기에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지만, 일탈행위가 하나 둘씩 나오고 있는 부분은 프로선수로써 반성하고 책임의식을 가져야 할 부분입니다. 구단도 무관용 원칙 적용으로 강하게 대응하고 있는 만큼 선수들도 정신 차리고, 운동에 전념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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